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프로야구] 양현종 역투·김도영 홈런포... KIA, KS 2차전도 완승

기사입력 : 2024년10월23일 22:13

최종수정 : 2024년10월23일 22:42

2차전 8-3 대승... 25일 대구서 KS 3차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IA가 하루에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승을 거두며 통합우승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KIA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KS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 5-1 승리에 이어 2차전에서도 8-3으로 이겼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는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20번 중 18차례 정상에 올라 우승 확률 90%를 기록했다. 두 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5일 장소를 대구로 옮겨 3차전을 치른다.

KIA는 1회말에만 5점을 뽑아내며 삼성 선발 황동재를 무너뜨렸다. KIA는 무사 2, 3루에서 김도영의 2루수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최형우, 나성범, 김선빈, 이우성의 연속 4안타로 4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도영. [사진 = KIA]

2회말 2사 후 김도영이 삼성 두 번째 투수 이승민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때렸다. 김도영의 첫 한국시리즈 홈런이다.

끌려가던 삼성은 4회초 중전안타를 친 류지혁이 2사 후 김현준의 1루 땅볼 때 KIA가 실책 2개를 연속 저지르는 사이 재빨리 홈까지 파고들어 1점을 뽑았다.

KIA는 5회말 최형우의 2루타와 나성범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선빈이 큼직한 희생플라이를 날려 7-1로 달아났다.

연패 위기에 몰린 삼성은 6회초 류지혁의 2루타에 이어 김현준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 다시 1점을 만회했다. KIA는 8회말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8-2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 선발 양현종은 5.1이닝 8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양현종이 한국시리즈에서 승리한 것은 2017년 두산과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0으로 완봉승을 거둔 데 이어 두 번째다.

양현종. [사진 = KIA]

이날 경기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획득한 양현종은 36세 7개월 22일로 승리투수가 돼 역대 한국시리즈 국내 선수 최고령 선발승 기록까지 곁들였다.

한국시리즈에 처음 출전한 삼성 선발 황동재는 ⅔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1개로 5실점 해 1회도 마치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이날 시구는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제이홉이 맡았다. 경기장엔 BTS 히트곡인 '버터'(Butter)'가 울려 퍼졌고, 제이홉은 외야 홈팀 불펜 출입구에서 SUV를 타고 등장했다. 광주 출신인 제이홉은 17일 육군 현역으로 만기 전역, 첫 공식 행사로 KS 무대를 택했다.

KS 2차전도 좌석 1만9300석이 모두 팔려 올 가을야구는 13경기 모두 매진, 누적 관중 28만7150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포스트시즌 18경기 연속 행진을 이어갔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