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태국 '마약 발송책' 2명 강제 송환...檢 "원점 타격형 국제공조"

기사입력 : 2024년10월23일 17:20

최종수정 : 2024년10월23일 17:20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태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한 한국인 '마약 발송책' 2명을 현지에서 검거해 강제 송환했다.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노만석 부장검사)는 2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은 A씨와 B씨를 태국 마약청 및 이민청과 공조해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

최초 신병 인수 모습. [제공=대검찰청]

A씨는 지난해 12월 10일 국제우편물을 이용해 필로폰 약 38g을 태국에서 밀수입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A씨는 검거 후 태국 이민청에 구금된 당시 호송차와 유치장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국내 수령책 C씨를 긴급체포했고 계좌내역 추적 등으로 A씨를 특정했으며, 태국 파견 수사관이 배달지 정보 분석 등으로 A씨의 거주지를 파악한 뒤 태국 마약청, 이민청과 공조해 A씨를 검거했다.

B씨는 마약 운반책인 속칭 지게꾼 등과 공모해 지난 7월 29일 태국에서 필로폰 약 1㎏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게꾼 D씨를 긴급체포해 B씨 관련 정보를 확보했고, 태국 파견 수사관이 현지 탐문 등으로 B씨 인적 사항을 특정해 국내로 송환할 수 있었다.

검찰은 이른바 '원점 타격형 국제공조시스템'으로 마약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스템은 주요 해외 마약 발송국에 검찰 수사관을 파견·상주시켜, 국내 마약밀수·유통사범 검거로 밝혀진 현지 마약발송조직을 실시간 국제공조로 현지에서 검거하는 방식이다.

지난 2019년부터 검찰은 태국 마약청과 공조시스템을 구축해 수사관을 상호 파견해 현재까지 국내 밀반입책 등 마약 사범 총 11명을 검거했다.

검찰 관계자는 "태국 사례를 모델로 주요 마약 발송국을 상대로 원점 타격형 국제공조시스템을 전면 확대·추진해 마약의 국내 유입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공항 입국 모습. [제공=대검찰청]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