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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영화의 급부상...작고 똑똑한 19금·스릴러 등에 스타들도 러시

기사입력 : 2024년10월22일 17:25

최종수정 : 2024년11월13일 13:22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19금을 표방하는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부터 송강호 주연의 '1승'까지 장르성을 극대화한 영화들이 하반기 극장가를 찾는다. 대형 블록버스터가 주춤한 사이, 확고한 마니아들을 공략하는 장르 영화로 영화계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22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히든페이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대우 감독과 여러 차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송승헌, 조여정의 신작으로 새로운 얼굴로 박지현이 합류했다.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라는 수식어답게 파격적인 소재와 배우들의 과감한 연기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대우 감독은 영화 '방자전'과 '인간중독'을 통해 일반적인 로맨스 수위를 넘어서는 수위 높은 애정신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이번 영화에서도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앞에 나타난 후배 미주(박지현)가 삼각관계로 얽히면서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고, 숨기고 폭로당하는 과정을 드려낸다.

[사진=NEW]

특히 '히든페이스'는 2011년 개봉한 동명의 콜롬비아 영화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작이다. 김대우 감독은 "원작을 보는데 '내 식으로 재밌게 만들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유머 코드를 완전히 배제하고, 좀 더 진지하고 밀도 있게 만들어 보고 싶었다. 선악이 불분명한 인물을 표현하고 싶었다. 선과 악이 결정된 것이 아니라 의도와 욕망이 교차하면서 순간순간 결정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영화의 기획 의도를 짚었다.

출연진 중 송승헌과 조여정은 '인간중독'에서 김 감독과 한 차례 호흡한 인연이 있다. 조여정은 '방자전'에서도 함께 했다. 작품마다 이야기와 배경은 달라지지만, 김대우 감독은 인간의 욕망에 대한 주제를 중심에 두고 파격적인 설정을 가져오고, 배우들은 노출 연기까지도 불사한다. 그 덕에 김대우 감독의 작품이라면 에로티시즘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장르'가 돼 버린 모양새다.

송승헌과 조여정은 김대우 감독이 대표하는 장르성을 띤 영화로 수차례 재회하고, 대중에 선보이게 되면서 그의 대표적인 뮤즈라 불릴 만 하다. 송승헌은 "배우로서 전환점이 된 작품, 기억에 남는 작품이고 많이 성장하게 한 작품이 '인간중독'"이라며 "약속을 잡으면서 감독님이 제안하실 거란 감이 왔고 어떤 작품이든 감독님과 함께라면 오케이라는 생각으로 나갔다. 그정도로 감독님을 신뢰한다. 촬영 내내 행복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조여정도 "감독님이 작품에서 그리는 캐릭터가 어디서도 보지 못한 지점을 건드리는 부분이 있다. 이번에도 놀라웠고, 매번 배우게 된다. 배우라면 누구든 여러 가지 면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번에도 감독님이 저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해 주셨으면 했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저는 무조건 하고 싶었다"고 김 감독을 무한 신뢰했다.

[사진=㈜루믹스미디어]

'히든페이스'가 파격적인 19금 스릴러를 표방한다면, 오는 23일 개봉하는 '더 킬러스'는 본격 액션 범죄 드라마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을 정도로 짙고 무거운 서사를 담았다. 미국 문학의 거장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편 소설 '살인자들'을 모티프로 김종관, 노덕, 장항준, 이명세 감독이 각기 다른 4개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더 킬러스'에는 심은경, 연우진, 홍사빈, 장현성, 이재균 등이 출연한다. '변신' '업자들' '모두가 그를 기다린다' '무성영화'라는 각각의 챕터를 묶은 앤솔로지 형식의 영화로 흔한 상업영화의 구성과는 다르다. 관객들에게 상당히 낯설게 다가갈 만한 작품이지만, 누구나 알 만한 뛰어난 감독들과 배우들이 이름을 올리면서 '더 킬러스'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시켰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4.10.22 jyyang@newspim.com

오는 12월 개봉 소식을 알린 영화 '1승'도 스포츠 장르 영화로서 '베테랑2' 같은 흥행 공식을 따르는 작품은 아니다. 송강호와 장윤주가 주연을 맡았다. 칸 영화제부터 아카데미를 제패한 '기생충'부터 한국 영화의 굵직한 흥행작들을 두루 거쳐온 송강호를 스포츠 장르 영화에서 만난단 점에서 최근 장르 영화의 두드러지는 성장을 실감할 수 있다.

그간 '히든페이스' 같은 에로티시즘을 더한 장르 영화는 물론이고, 스릴러, 스포츠 소재 등 일반적인 장르물은 OTT를 통해 본다는 인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영화 업계 불황이 길어지고 제작 편수가 줄어들면서 대규모 블록버스터가 아닌, '작고 똑똑한 작품'이라 할 수 있는 장르 영화로 활로를 모색하는 추세다. 당장 제작이 결정되고, 개봉으로 이어지는 대부분의 작품들이 중예산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이같은 흐름은 비슷하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큰 작품은 잘 되면 좋지만 리스크도 크다. 최근 중규모 예산 작품들도 제작비가 그리 적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알찬 작품들을 제작하고 선호하는 추세가 있다. 배우들 역시 장르 영화에 목마름이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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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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