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방범대원 2명에 감사장 수여
자율방범대 근무복 내년 까지 지급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이하 '서울 자경위')는 17일 오후 7시 반포 한강공원에서 상반기 순찰활동에 활발히 참여한 우수방범대원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공원 인근 합동 순찰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합동순찰에는 방배경찰서와 안전을 위한 근무복과 안전장비 지급을 마친 방배 자율방범연합대가 함께 참여했다.
최근 강력범죄 발생 등 치안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자율방범 활동의 요구와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자경위는 지난 3월, 자율방범대 활동기반을 마련하고 늦은 저녁 지역을 순찰하는 자율방범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근무복과 안전장비를 25개 자치구와 협력하여 최대 5년에 걸쳐 체계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 자율방범대원 모두에게 근무복(춘추복)과 안전장비를 지원해 현재까지 15개 자치구에 지급되었으며 연내에 지급이 완료된다. 내년에는 순차적으로 하복, 방한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합동순찰은 10월 가을철을 맞이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반포 한강공원 내 범죄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절도 등 범죄예방을 위해 추진되었다. 서울 자경위는 순찰에 앞서 그간 지역 치안유지에 기여한 방배 자율방범연합대 대원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이를 격려했다.
방배 자율방범연합대원들이 야간 순찰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이어 자율방범대원 50여 명은 반포 한강공원 달빛광장을 시작으로 2개 순찰조로 나뉘어 공원 일대를 순찰하하고,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과 최영기 방배경찰서장도 자율방범대원들과 소통하며 공원 내 안전 시설물 및 위험요소 등을 함께 점검했다.
합동순찰에 참여한 자율방범대원은 "그간 복장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순찰에 나설 때가 많았는데 통일된 근무복을 입으니 소속감이 들어 좋다"며 "동네 주민들도 먼저 알아보고 인사를 건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지역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자율방범대는 시민 중심 서울자치경찰의 훌륭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자율방범대가 지역의 치안 유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