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 운영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이노텍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LG이노텍은 2016년 이후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협력사와의 상생 활동 노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협력사와의 상생 노력, 동반성장 수준 등을 기업별로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으로 구분된다.
LG이노텍 직원들이 동반성장지수 평가 8년 연속 최우수 기업 선정 소식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
LG이노텍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공정거래 문화를 확립하는 한편, 금융·경영·교육·소통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대표 금융 지원 프로그램으로 LG이노텍은 14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 중이다. 협력사의 원활한 경영을 돕기 위해 2010년 조성한 이 펀드는,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경영 분야에서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프로그램'을 3년째 운영하고 있다. 높은 비용으로 인해 공장 자동화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구축비의 최대 60%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33개 기업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협력사 ESG지원을 30개사로 확대해서 협력사가 글로벌 ESG 경영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ESG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고객을 1등으로 만드는 '글로벌 기술 혁신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필수"라며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