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KYD 셀럽에 길을 묻다] '몬주익 영웅' 황영조…8일 오후 5시 뉴스핌TV 방송

기사입력 : 2024년10월08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10월08일 08:00

20대 초반에 일찌감치 이룬 세계 정상의 꿈…그리고 은퇴 후 28년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가꿔온 그가 청년들에게 메시지를 던진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992년 국민들은 이역만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몬주익 언덕을 힘차게 오르는 한 청년에게서 진한 감동과 위안을 받았다. 일본 선수를 제치고 우승한 그가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당당하게 금메달을 목에 건 장면은 32년이 지난 지금까지 마치 어제 일인 양 기억 속에 생생하다.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 자랑스러운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뛴 그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생(2002년 작고)의 한을 56년 만에 풀었다. 마침 손기정 선생은 당시 현지까지 날아와 그를 직접 응원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이 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와 서울 여의도 본사 스튜디오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어느덧 50대 중반에 접어든 황 감독은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얘기 보따리를 풀어놨다. 2024.10.08 zangpabo@newspim.com

대한민국이 낳은 불세출의 스포츠 스타인 황 감독도 이제 어느덧 54세의 중년이 됐다. 종합통신사 뉴스핌은 여전히 개구쟁이 같으면서, 에너지가 펄펄 넘치는 그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황 감독은 8일 오후 5시 뉴스핌 유튜브 채널인 KYD '셀럽에 길을 묻다'에 출연해 우리 시대 청년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 코너는 '대한민국 청년을 꿈꾸게 하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명사들을 초대해 그들의 인생에서 얻은 소중한 지혜와 경험 등을 MZ 세대에게 조언하는 프로그램이다.

황 감독은 특이한 경력을 자랑한다. 중학교 때 사이클로 운동을 시작한 그는 강릉 명륜고 입학 후에야 육상으로 전향했다. 마라톤 데뷔도 늦었다. 그런데도 1991년 3월 동아마라톤에서 처음 뛰어 곧바로 3위에 입상했다. 이어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학생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1992년 2월에는 일본 벳푸-오이타 마라톤에서 2시간 8분 47초를 기록,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2시간 10분 벽을 깨면서 2위에 올랐다. 당시만 해도 2시간 10분은 세계 수준의 선수냐, 아니냐를 가르는 바로미터였다.

그리고 8월 9일 22세 청년 황영조는 네 번째 마라톤 출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33km 지점까지 공동 선두를 유지하던 그는 오르막 경사가 심해 '죽음의 코스'로 불리는 몬주익 언덕에서 스퍼트를 하며 일본의 모리시타 고이치를 제쳤다.

그러나 황영조는 대회가 끝난 뒤 족저근막염 수술을 받고 기나긴 재활에 들어간다. 그렇다고 물러설 그가 아니었다.

1년 4개월의 재활 끝에 다시 출전한 첫 대회인 1994년 4월 보스턴 마라톤에서 2시간 8분 9초로 다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어 10월에는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다시 11월에 두 번째 족저근막염 수술을 받았고,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참가가 좌절되자 한창 나이인 26세에 은퇴를 선언했다.

마라톤 선수로서는 특이하게 20대 초반에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고, 남들은 전성기를 맞이할 나이에 은퇴한 그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의 인생 스토리가 곧 펼쳐진다.

뉴스핌TV는 KYD(Korea Youth Dream) 채널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AI 등 사회 각 분야의 이슈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실시간 유튜브 방송을 운영 중이다. 각계 전문가들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제언하는 국가개혁 유튜브 방송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와 청년의 미래에 꿈과 희망을 주고자 올 1월 출범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