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1위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징둥팡, 京東方)가 8.6세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공장 건물을 완공했다.
BOE는 SNS 공식계정을 통해 25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에서 8.6세대 AMOLED 공장 건물 완공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 건설에는 모두 630억위안(12조원)이 투자된다.
BOE 청두공장은 지난 3월 착공했다. 약 6개월만에 건물을 완성한 것으로, 계획 대비 일정이 앞당겨 졌다.
BOE 청두공장은 이제 본격적인 설비 반입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BOE 청두공장은 2026년 4분기에 양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8.6세대는 유리원장의 크기를 의미한다. 8.6세대 유리원장(2290㎜×2620㎜)은 기존 6세대(1500㎜×1850㎜) 대비 면적이 2배 이상 크다. 생산효율성이 높아 더 많은 AMOLED 패널을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 청두공장은 월 3만2000장의 유리원판을 생산할 예정이다.
BOE측은 저온 다결정 실리콘 산화물(LTPO) 백플레이트 기술과 적층 발광 장치 제조공정을 채택해 더 적은 전력을 소모하면서도 더욱 긴 제품 수명을 시현해 낼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청두공장에서 생산되는 AMOLED 제품은 폴더블 제품과 롤러블 제품을 포함한다. 고사양 노트북과 태블릿에 주로 사용되며,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웨어러블 기기에도 장착한다는 계획이다.
BOE 본사 전경 [사진=BO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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