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오병호 기자 = 강원 원주시는 지난 20일 양평군청에서 양평군과 수도권 광역철도 지평∼원주 연장 운행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원주시와 양평군이 수도권 광역철도 연장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사진=원주시청] 2024.09.23 icurchance@newspim.com |
이날 협약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과 전진선 양평군수가 참석하여, 수도권 광역철도 연장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미 지난 5월 지평역까지 운행 중인 경의·중앙선의 원주 연장을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 건의서를 제출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원주시와 양평군은 광역철도 연장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고, 반영되지 않을 경우 철도 운행계획 변경을 함께 건의하는 등 두 가지 전략으로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연장 사업은 양평군 지평역에서 원주역까지 36㎞ 구간(소요시간 32분)을 연결하는 것으로, 이미 선로가 구축되어 있어 시설비와 차량구입비 투입만으로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평∼원주 수도권광역철도가 연결되면 수도권과 원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여주∼원주 복선전철과 GTX-D 원주 연장에 이어 수도권 광역철도까지 확장하여 원주의 수도권 시대 개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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