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옛 충남도청사서 제5차 당정협의회 개최...내년도 국비 확보 등 현안 논의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은 대전시가 일류경제도시 도약을 위해 국민의힘 대전시당과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1일 오후 대전시는 옛 충남도청사에서 국민의힘 대전시당과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11일 오후 대전시는 옛 충남도청사에서 국민의힘 대전시당과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2024.09.11 jongwon3454@newspim.com |
민선 8기 반환점을 돈 후 첫 개최된 제5회 당정협의회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유득원 행정부시장, 이상민 시당위원장, 조수연(서구갑)·박경호(대덕구) 당협위원장, 박희조 동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조원휘 대전시의장 등이 참석해 주요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장우 시장은 대전에 본사를 둔 은행설립을 기반으로 추후 대전에 본사를 둔 은행 설립과 보문산 프로젝트 등 현안 사업의 차질없는 진척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시의원들 도움으로 전국 시도 최초로 대전투자금융을 설립해 오는 11월쯤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큰 힘을 받을 것"이라며 "또 지금 대전을 본사로 둔 은행 설립과 관련해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현재 인터넷 뱅크 설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보문산에 추진 중인 여러 사업들에 어려움 겪고 있다는 우려가 들려오지만 현재 큰 어려움은 없다"며 "다만 우선 협상되던 계룡건설 쪽에서 사업이 쉽지 않은걸로 판단해 대전타워는 시에서 케이블카는 도시공사에서 맡는 등 TF팀 마련해 내후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장우 시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되었거나 증액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 오는 10월부터 진행되는 국회 심의에서 사업비가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시당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시 추진 주요 국비 사업으로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건설 ▲서부권 보훈휴양원 건립(호국보훈파크)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사업 ▲장동~이현 간 도로 신설 등 10건이다.
아울러 현재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대전교도소 이전사업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 조성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및 지하화 ▲대전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현안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시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정부 건전 재정 기조 속에서도 시당 전폭적인 지원과 많은 관심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한 4조 4494억 원 상당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민선 8기 전환점을 맞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지지부진한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시당에서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 시당위원장은 "집권 여당인 만큼 시정의 여러가지 부분을 다각적으로 대변하고 관철할 수 있는 통로가 있어 중앙당에 지역 현안 사업 지원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며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에도 당력을 집중해 부족한 부분은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