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키움과 광주 3연전 모두 승리…2위 삼성과 7경기 차
오스틴, 역대 LG 타자 한 시즌 최다 121타점 신기록 경신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선두 KIA가 13경기를 남기고 매직넘버를 '7'로 줄여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을 사실상 예약했다.
매직넘버는 2위 삼성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자력 1위가 가능한 승수를 뜻한다. KIA는 7승 6패만 하면, 삼성이 13연승을 해도 1위를 확정 짓는다.
스타우트. [사진=KIA] |
KIA는 7일 키움과 광주 홈경기에서 6-2로 승리,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이날 패한 삼성과 승차를 7경기로 벌렸다.
소크라테스가 2회 2점 홈런 포함해 2안타 3타점, 김선빈이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단기 대체 외국인투수 스타우트는 5이닝동안 삼진 8개를 뺏으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2경기 만에 한국 무대 첫 승을 올렸다.
NC는 대구에서 홈런 3방 등 13안타를 몰아치며 삼성에 9-1로 완승했다.
1회 김휘집의 선제 적시타와 백정현의 3점포로 4-0으로 앞선 NC는 3회 1사 후 데이비슨과 김휘집이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초반에 승부를 갈랐다. 데이비슨은 시즌 42호 홈런을 기록, KIA 김도영(35개)과 차이를 7개로 벌렸다.
지난달 입단한 선발투수 요키시는 6이닝 3안타 1실점 호투로 2패 후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요키시. [사진=NC] |
5연패 중이던 두산은 kt와 수원 방문경기에서 선발타자 전원안타 등 장단 15안타와 에이스 곽빈의 호투를 앞세워 12-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전날 kt에 내준 4위 자리를 되찾았다.
양의지가 1회 선제 결승 홈런 포함해 2안타 4타점 3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정수빈과 김재환이 홈런으로 뒤를 받쳤다. 곽빈은 6회까지 4안타 3볼넷 1실점으로 kt 타선을 막고 시즌 12승(9패)을 거뒀다.
LG는 잠실에서 상승세의 한화를 9-3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오스틴은 3타점을 추가하며 역대 LG 타자의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121개)을 경신했다. 오스틴은 3회 1사 3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선제 결승타를 날린 뒤 7-1로 앞선 8회 우중간 적시타로 2타점을 보탰다.
오스틴. [사진=LG] |
선발투수 엔스는 6이닝동안 1안타 2볼넷만 내주고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2승(6패)을 기록했다.
사직에선 롯데와 SSG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1-1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롯데는 7회 박승욱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으나, SSG는 9회 추신수의 희생플라이올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 박세웅은 7.1이닝 4안타 무실점, SSG 앤더슨은 6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