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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주가 급락 카카오株를 '인기 주식'으로 투자 유도

기사입력 : 2024년08월20일 14:52

최종수정 : 2024년08월20일 16:24

카카오 관련주, '인기 있는 모으기 주식' 상위 10위 포진
장기 투자 목적인데...카카오 1년 새 주가 '-27%'
카카오페이증권 "누적 순매수량 기준, 법적 위반 소지 없어"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지난 1년간 카카오 관련주의 주가가 급락했는데도 카카오페이증권은 '인기 있는 모으기 주식' 상단에 해당 주식을 올렸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누적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카카오 관련주의 노출 빈도가 늘면서 이를 믿고 투자한 투자자는 손해를 입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내 '인기 있는 모으기 주식' 순위에서 카카오가 국내 주식 3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카카오뱅크(4위), 카카오페이(9위) 등 카카오 관련주가 상위 10위권을 싹쓸이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은 카카오페이증권 MTS 내 '인기 있는 모으기 주식' 이용 화면 [사진=이석훈 기자] 2024.08.19 stpoemseok@newspim.com

주식 모으기란, 투자자가 원하는 종목, 주기, 주문 단위에 맞춰서 주식을 매수하는 적립식 투자 서비스다. 주로 중장기 투자자가 해당 서비스를 선호한다.

그런데 카카오페이증권이 주식 모으기 서비스에서 인기가 높다고 게시한 카카오 관련주의 주가는 지난 1년간 바닥을 기었다.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16일 카카오의 종가는 3만 6550원으로, 1년 전 주가인 5만 700원에 비해 무려 27%(1만 4150원) 내렸다. 해당 기간 카카오의 주가 하락률은 전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941개 사 중 상위 20%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2만 7100원에서 2만 2000원으로 18.82%(5100원), 카카오페이는 4만 7250원에서 2만 3900원으로 49.42%(2만 3350원) 급감했다. 

더구나 카카오페이증권은 '모으기 많은 순'으로 집계했다고 하면서 정작 종목 상세 정보에는 ▲시세/거래량 ▲투자자별 매매 동향 ▲외국인 보유 비율 등의 누적 매수량과는 무관한 정보만 나열했다.

이를 두고 금융투자업계와 학계에서는 금융 소비자의 알권리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특히 한국 증시의 경우 시장 참여자 간 정보 비대칭성이 심한 편"이라며 "주식 추천 기준을 선별하는 것도 증권사의 이해관계와 떼놓을 수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청한 중형사 관계자도 "카카오페이증권 MTS에 해당 순위는 누적 매수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라고 명시했으니 아마 수치가 틀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수익률, 매수량 등 종합적인 기준이 아닌 누적 매수량 기준 하나만으로 카카오 그룹 주식들을 상위권에 노출했다는 점에서 '고의로 카카오 관련주를 홍보하려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기 수익률이 떨어지는 카카오 그룹주가 인기 순위에 오르면서 노출 빈도도 늘었다"며 "손해를 보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은 해당 서비스에 공개된 정보의 적절성을 살펴보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기 있는 모으기 주식' 페이지에 게시된 사실들이 맞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페이증권은 "인기, 거래량, 상승, 하락, 신고가근접 기준으로 랭킹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 외에도 한눈에 보기, 고수들의 선택 등 주식 랭킹을 통해 투자자들이 데이터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지표를 제공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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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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