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이커머스 덕 호실적' CJ대한통운, 해외 네트워크 확보로 수익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분기 영업익 1254억원 집계…전년比 11.5% 증가
美·日·중동 등 해외 네트워크 확보로 수익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CJ대한통운이 이커머스 물량 확보를 통해 올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향후 물량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실적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다. CJ대한통운은 단순한 국내 물량 확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해 수익 개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커머스 물량 증가, 수익 개선 핵심

19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59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이 전국 각지에 보유한 3자물류, 택배 등 관련 물류인프라와 첨단 물류설비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의 실적 개선은 전자상거래 물량 영향이 크다. CJ대한통운은 2022년부터 중국 이커머스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의 주배송을 맡아 왔다. 이후 지난 5월 주계약 연장에 성공하면서 향후 1년 동안 알리익스프레스의 물량을 담당하게 됐다. 한진과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다른 택배사들도 함께 위탁 회사로 선정됐지만, CJ대한통운의 물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2분기 이커머스와 연관된 택배 물량은 2990만 상자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난 수준이다.

물량 증가는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올해 2분기 CJ대한통운은 택배·이커머스 부문은 매출 9427억원, 영업이익 617억원을 각각 전년 동기보다 2.3%, 0.2% 성장했다.

하반기 호재도 남았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부터 G마켓의 익일 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의 택배 배송을 전담하며 신세계그룹 간 전방위적 협업에 돌입했다. 스마일배송에 이어 SSG닷컴 등 신세계 그룹사 물류도 상당 부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네트워크 확보해 수익 개선 기대

CJ대한통운은 이커머스발 물량뿐만 아니라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대로 수익을 더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초국경 전자상거래(CBE) 물량이 확대될 것을 대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글로벌 CBE 시장 규모는 1292조원이었지만, 올해 1600조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약 2000조원까지 규모가 커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로 CBE 물량 증가 영향으로 올해 2분기 CJ대한통운의 글로벌사업 매출은 1조1239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17.8% 증가한 것이다.

미국은 보관·창고·운송(W&D) 등 물량이 증가했으며 포워딩 연계 매출이 확대됐다. 인도는 수송·철송 신규 고객 수주 및 물량 성장이 해외사업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CBE 물류를 더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역직구 물량은 K-컬쳐·뷰티 산업에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 일본, 동남아 등에서 현지 물류 파트너사를 연계해 End to End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통한 고객 편의성 제고로 영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페덱스 등을 현지 협력사로 뒀으며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도 현지 대표 물류사들과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해외에 글로벌 물류센터(GDC)를 구축해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 중동 등 권역에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네트워크를 확장할 방침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 GDC를 건설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아이허브의 중동 지역 물량을 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미주·유럽 소재 글로벌 플랫폼 회사를 신규 수주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의 지역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궁극적인 사업 확장에 도달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 측은 "택배·이커머스 분야는 물동량 증가로 매출이 확대됐고, 미국·인도 물류사업 호조로 CBE 물량 역시 확대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초국경화에 대응하기 위해 CBE 물류를 확대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