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사니즘 내세우는 지선 후보들 지원하는 조직"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기 체제' 출범을 앞두고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슬로건인 '먹사니즘'(먹고사니즘)의 정책 활동을 뒷받침하는 원외 조직이 출범했다.
민주당 원외인사 12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먹사니즘 전국 네트워크'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리 정치가 추구해야할 유일한 목표"라며 "다가오는 대선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와 더불어 민주당의 승리에 기여하여 먹사니즘이 국가적 이데올로기가 되는 것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4.07.10 pangbin@newspim.com |
'먹사니즘 전국 네트워크'는 "먹사니즘은 좌우진영의 이념이 아니다"라며 "국민이 잘 먹고 잘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먹사니즘은 대한민국의 유일한 이데올로기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과 같은 '기본사회' 가치를 강조했다.
진석범 화성을 지역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취재진과 만나 "먹사니즘을 통해서 어려운 현 시국을 타파하고, 지방선거와 대선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먹사니즘을 내세우는 지방선거의 후보들을 지원하는 조직이 필요하단 차원에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내 최대 계파모임인 '더민주혁신회의'와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는 "더민주혁신회의가 내부의 민주당의 개혁과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면 저희는 전국 조직으로서의 민주당원뿐만 아니라 먹사니즘에 동의하는 시민단체나 다양한 조직들이 함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고 한다"고 답했다.
먹사니즘 전국 네트워크 준비위원회에는 김태형 서울 강남갑 지역위원장, 김한나 서울 서초갑·박영미 부산 중구영도구·유동철 부산 수영구·진석범 경기 화성을 지역위원장, 기경환 정책위원회 부의장, 박성수 경기도당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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