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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경기도지사 때가 가장 행복했다"…김두관 "여의도 골목대장 하면 뭐하나"

기사입력 : 2024년08월10일 18:47

최종수정 : 2024년08월10일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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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경기도당 합동연설회
이재명, 尹 겨냥 "지금처럼 대한민국 방치해선 안 돼…경제가 가장 중요"
김두관 "중도 외연 확장해야…차기 대선·지선 못 이기면 무슨 소용인가"
김지수 "평당원인 제가 이 자리 선 것 자체가 당원이 주인된 세상"

[부천=뉴스핌]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0일 오후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도당 합동연설회에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방치한다고 그게 자유가 아니다"라고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을 직격했다. 

이 후보는 이날 당대표 후보 연설에서 "우리 사이에 간극이 아무리 크다 한들 우리가 싸워 이겨야 할 상대와의 격차만큼 크지 않다"며 "지금처럼 대한민국을 방치해선 안 된다. 먹고 사는 문제, 경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는 같은 자리에서 이 후보의 정책을 겨냥해 "먹사니즘, 에너지 고속도로는 무슨 예산으로 하나. 왜 종부세(종합부동산세)를 완화해주고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를 유예하나"라며 "우리가 왜 부자감세에 동의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지수(왼쪽부터), 김두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6일 서울 양천구 SBS에서 당대표 후보 방송 토론회를 앞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08.06 photo@newspim.com

이 후보는 이날 "존경하는 경기도의원·당원 동지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성남시가 낳고 우리 경기도가 키워줘서 대한민국의 1호 정치인이 된 이재명이 인사드린다"며 "저는 성남시장일 때, 그리고 경기도지사일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혁신적 정책을 집행하고 시민, 도민과 대화하고 힘을 합쳐 우리의 미래를 개척해 나갔던 그 시간, 시민과 도민이 행복해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었기에 제가 행복했다"며 "작은 차이를 넘어서 모두가 행복한 그 큰 길을 가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를 가리켜 "이 정부는 재생에너지를 외면하고 자유란 이름으로 시장을 방치하고 있다"며 "시장과 정부는 서로 지지하고, 의지하고 견제하는 것"이라 부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만들어온 평화의 길, 민주주의의 길, 안전의 길, 국민이 행복한 길, 꼭 다시 열어가야 하지 않겠나"라며 "그 중심 역할을 우리 당원들이 하실 것이고 이재명이 그 속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 죽을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김 후보는 중도 외연확장의 필요성을 전면에 내세워 이 후보 외에도 당내 대선 후보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 이재명 당대표 후보를 포함해 우리 (당) 안에 많은 대선 후보들이 있지 않나"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 복권이 예상되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이탄희·박용진 전 의원, 임종석 비서실장 등을 언급했다.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지자 "정상적 당이라면 이렇게 말할 때 박수를 치거나 침묵을 지킬 것"이라며 "그런데 대선 후보를 다변화해 차기 대선에 승리하겠다는 제 얘기에 이렇게 야유를 보내고 있는 것이 지금 민주당"이라 지적했다.

동시에 "어떻게 민주당이 이렇게 됐나, 이렇게 해서 어떻게 중도로 외연 확장을 하나"라 물으며 "여의도 골목대장하면 뭐하나, 차기 대선과 지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나"라고 꼬집었다. 

김지수 후보는 "저는 민주당 강령에 나와있는 가장 중요한 가치, 평화, 안전, 평등, 포용, 그리고 혁신을 보고 민주당에 입당했다"며 "선배 정치인 분들께 정당과 정부를 배웠다"고 했다. 

이어 "저는 의원도 아니고 지역위원장도 아니다. 통상 한국 정치에서 말하는 권력자에 속해있지 않다. 여러분과 같은 민주당원"이라며 "38세 평당원이 거대 야당인 민주당 당대표 후보 자리에 용기내 서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당원인 김지수가 당대표 후보 자리에 서 있는 자체가 당원이 주인되는 세상, 어떤 당원도 민주당 대표에 도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부각했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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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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