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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지수, 당대표 출마 선언…"민주당의 미래 DNA 되도록 헌신하겠다"

기사입력 : 2024년07월10일 16:23

최종수정 : 2024년07월10일 16:23

8·18 민주당 전국당원대회 당대표 선거, 김두관·이재명·김지수 3파전 전망
김지수 "우리가 대선 패배한 이유는 미래 세대 지지 얻지 못해서"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청년 원외 인사인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38)는 10일 8·18 민주당 전국당원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 2층 당원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세대를 대표해 두려움을 무릅쓰고 당 대표에 출마한다"며 "오늘 제가 심은 하나의 씨앗이 민주당의 미래 DNA가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 [사진=뉴스핌 DB]

김 대표는 회견에서 "우리 당이 미래세대의 고민을 충분히 반영한다고 생각하시나, 사회 문제를 미래세대가 주체적으로 해결하도록 기회를 열어놓고 있나"란 질문을 던지며 "전 민주당을 사랑하지만 이 질문에 자신 있게 '그렇다'고 답하지 못한다"고 짚었다.

그는 "지금 우리 정치는 눈 앞의 적과 싸우는데 혈안이 되어 미래를 기꺼이 포기해 버린 국민들의 삶을 들여다 볼 여력이 없다"며 "정치인들이 서로 총구를 겨누고 진흙탕 싸움을 하는 동안 우리들의 삶은 피폐해지고, 국민들은 기대도 기회도 없는 하루를 견뎌내는 신세가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선에서 우리가 패배한 이유는 무엇이었나, 미래세대의 지지를 얻지 못해서 그렇다"라며 "미래세대의 문제를 진정성 있게 해결해 내지 못한다면 그 누가 대선 후보가 된들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미래세대의 슬픔과 고민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미래세대가 직면한 문제들을 주체적으로 해결해 낼 수 있도록,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 그것이 미래정당이 되는 유일한 방법"이라 부각했다.

특히 김 전 대표는 "젊은 후보들이 다양한 의제를 내걸고 정치에 도전하도록 해야 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이제 민주당은 과거도 현재도 아닌, 미래가 주도해야 한다"며 청년 정치의 필요성을 대두시켰다. 

또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으로 "미래세대의 성장과 육성을 위한 당의 변화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만들 것인지 꼭 물어야만 했다"며 "미래를 고민하지 않은 정당에는 말 그대로 미래가 없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계속해서 "제가 잘나서 도전하는 것이 아니다. 부족하다. 하지만 마땅히 우리 민주당에 물어야 할 질문이 있고, 해야 하는 이야기가 있기에 감히 도전한다"며 "제 도전이 우리 당에, 이 사회에, 대한민국에 작지만 큰 파동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회견 이후 이어진 질답에서 그는 지난 2022년 치러진 직전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출마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더 큰 차원에서 미래세대 이야기가 없어질 것 같은 절박함이 들었다"고 말했다.

동시에 "전당대회가 우리 미래세대가 어떤 아픔과 슬픔을 갖고 있는지, 어떻게 해결할지 구체적 대안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정치에) 도전할 수 있는 비용이 낮아야 한다"고 청년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9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두관 전 의원이 이재명 전 대표를 겨냥해 '현재 민주당은 제왕적 당대표의 일극 체제'라 비판한 것에는 "총선에서 이겼으니 그에 대한 합당한 지지가 있는데, 무조건 어떤 걸 따라가고 무조건 줄 서는 문화가 되는 건 민주당에도 국민에게도 좋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김 대표는 "현실적으로 (제) 당선이 굉장히 어렵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데, 저는 마음을 비웠다"며 다양한 아젠다를 갖고 있는, 능력 있고 유능한 젊은 친구들이 도전해 민주당을 변화시키고 국민을 책임지는 정당이 되는 게 제 목표"라고 부각했다.

1986년생인 김 대표는 중국 베이징대학교를 졸업하고 재단법인 여시재 중국사무소 소장과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를 지냈다. 지난 2022년 당내 공직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청년 모임인 '그린벨트'를 만들어 활동했으며, 같은 해 열린 직전 전당대회에선 최고위원에 출마했다.

오는 민주당 8·1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는 이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김지수 후보와 지난 9일 출사표를 던진 김두관 후보의 3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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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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