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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 당대표 경선 93% 압승…정치 고향에서 '확대명' 기조 굳히기

기사입력 : 2024년08월10일 19:15

최종수정 : 2024년08월10일 19:33

10일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경기도당 합동연설회 순회경선
이재명 93.27%, 김두관 5.48%, 김지수 1.25%…李 누적 득표율 89.14%

[부천=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8 전국당원대회를 앞두고 실시된 경기도당 합동연설회(순회경선)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93%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을 거뒀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정치적 고향에서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기조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임오경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오후 경기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이후 경기 권리당원 온라인 투·개표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경기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총 27만2757명으로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은 9만7304명, 온라인 투표 참여율은 35.67%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4.07.10 pangbin@newspim.com

이날 당대표 후보자별 득표 결과 이 후보는 득표율 93.27%(9만756표), 김두관 후보는 5.48%(5329표), 김지수 후보는 1.25%(1219표)로 집계됐다. 경기 지역에서의 압승으로 이 후보의 순회경선 누적 득표율은 86.97%에서 89.14%로 90%에 근접했다.

김두관 후보는 이날 결과 발표 전 기자들과 만나 연설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대선 후보로 언급한 데 관해 "당의 다양성은 대선 후보군을 다양하게 키우는 것에 있기 때문에, (김 전 지사 복권은) 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주류와 비주류 비율은 7대3, 6대4 (정도) 되는 게 당이 건강한 것"이라며 "김 전 지사가 복권되면 친노·친문, 지금 당에서 목소리를 못 내고 소외된 사람들의 구심점이 되지 않을까 소망한다"고 부각했다.

누적 득표율 90%에 근접하고 있는 이 후보의 압도적 지지세에 관해선 "이 후보가 워낙 윤석열 검찰정권에게 탄압 받고 있어서, 그걸 지키고자 하는 당원들의 열망도 반영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대의원은 좀 다를 것 같고 권리당원들의 추세는 그대로 갈 것이라 예상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결과가 발표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는 정치인 이재명을 키워준 곳이다. 경기도민들의 기대도 각별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번 득표율로 그 기대를 표명해주신 거 같아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가 연설에서 김 전 지사를 대선 후보로 거론한 데 관해선 "후보는 다양하고 많을수록 좋다. 김 전 지사의 문제는 저희가 직간접적 경로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속적 복권을 요청드렸던 바"라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 투표는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됐으며,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오는 17일 오후 4시부터 18일 오후 3시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ARS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민주당은 오는 18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 14%(온라인), 권리당원 투표(온라인·ARS) 56%,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최종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할 방침이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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