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해파리 등 유해생물 차단 그물망 설치...긴급예비비 편성
[포항·경주·영덕·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해파리 등 유해생물의 잇따른 출현으로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의 안전사고가 우려되자 경북도가 상어.해파리 차단 그물망 설치와 인명구조요원 등 전문인력 412명을 배치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특히 올해는 일조량 증가와 수온 상승으로 동해안 해파리 출몰이 급증하고 있다.
경북 포항의 도구해수욕장(위)과 영덕 장사해수욕장.[사진=경북도]2024.08.02 nulcheon@newspim.com |
이에따라 경북도는 지난 7월 예비비 8700만원을 긴급 편성, 해수욕장 해파리 수거에 필요한 인건비와 장비비 등을 신속 지원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이용객은 해파리를 발견하면 즉시 물놀이를 멈추고 피하고,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충분히 헹궈내고 통증이 남아있으면 온찜질(45℃)로 통증을 완화해야 한다.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은 포항 7개 해수욕장이 7월 6일 개장을 시작으로 경주 4개소, 영덕 7개소, 울진 6개소 등 나머지 17개 해수욕장은 7월 12일 개장해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
이영석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동해안을 찾은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휴가철이 끝날 때까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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