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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ABS에 폭염까지... '핸드볼 스코어' 사태 주의보

기사입력 : 2024년08월01일 11:05

최종수정 : 2024년08월01일 11:09

31일 5경기서 109점 폭발... 역대 일일 최다 득점 기록 경신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7월 31일 치러진 프로야구 5경기에서 109점이 터졌다. 더블헤더까지 포함 7경기를 치렀던 1999년 6월 13일의 기존 일일 최다 득점 기록(106점)보다 3점이나 많다. 이날 30득점을 한 두산은 1997년 5월 삼성이 LG를 27-5로 대파하며 세운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27년 만에 깨트렸다.

[사진 = KBO]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도입한 KBO리그는 폭염까지 겹치면서 극단적인 타고투저 현상에 '핸드볼 스코어'를 양산할 태세다.

시즌 초반부터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지면서 불펜 필승조에 부하가 가중됐다. 게다가 위에 지친 마운드는 타고투저를 심화시켰다.

7월까지 리그 평균자책점은 4.87로 지난해(4.14)보다 0.73, 2022년(4.06)보다 0.81이나 높다. 리그 타율 역시 0.276으로 2018년 이후 최고치를 찍고 있다.

[사진 = KBO]

올 시즌 규정이닝을 채우고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투수는 NC의 카일 하트(2.32), KIA의 제임스 네일(2.98), 단 두 명뿐이다. 반면 규정 타석을 채우고 타율 3할 이상을 기록 중인 타자는 26명이나 된다.

올 시즌에 도입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과 베이스 크기를 확대, 수비 시프트 금지도 타고투저를 부추겨 대량 득점에 불을 지폈다.

경기가 일방적으로 기울어지고, 양 팀이 제구력이 다소 떨어지는 비주전급 불펜을 투입하면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이 다소 넓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이제는 점수 차와 관계없이 '냉정한 스트라이크존'이 적용된다. 점수 차가 커도 뒤집어지는 경기가 잦아졌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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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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