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하나기술, 자사주 17만주 소각 결정..."기업가치 제고, 주주환원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이차전지 장비 제작 전문업체 하나기술(대표이사 오태봉)이 25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하나기술이 소각 예정인 주식은 보통주 17만 5683주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전량이며, 발행 주식 총수의 약 2.15%에 해당된다.

하나기술 오태봉 대표이사는 "최근 수주 계약 해지 건으로 주가가 하락한 부분에 대해 대표이사와 경영진 모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번 자사주 소각은 시장의 신뢰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삼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자사주 소각은 해당 수량만큼 유통 주식수가 줄어 주당순이익(EPS)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평가된다. 하나기술은 주주환원 정책 외에도 기업 밸류업을 위해 내부 혁신 작업에 착수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하나기술은 지난 6월 중국의 신파워(Suzhou Xin-Power Energy Technology Company)사와 장비공급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본 건에 대해 이차전지 장비시장에서 턴키(Turn-key)로 양산라인 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가 소수인만큼, 이차전지 스타트업으로부터 장비 공급을 요청받고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리스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지난 2022년 영국의 브리티시볼트(Britishvolt)사와도 장비수주계약을 체결했지만, 브리티시볼트가 파산 절차를 밟고 있어 계약이행이 불확실해졌다"며, "신파워와의 계약도 자금 문제로 해지된 만큼 스타트업과의 계약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동일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외부기관과 협력해 고객사 검증 프로세스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고, 앞서 6월에 공시된 수주계약은 고객사의 지불능력 등을 충분히 검증한 계약건이다"라고 덧붙였다.

하나기술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유럽지역의 다수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유럽향으로 각형 및 원통형 배터리 양산라인 장비 수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전고체전지 소재 관련해서도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제조에 성공함에 따라 올해 말부터는 본격 양산에 돌입해 내년 실적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업가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기술 로고. [사진=하나기술]

ssup825@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