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외국인 주민 만족도 향상과 외국인 지역 정착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시는 다음 달부터 외국인 주민에 대한 행정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언어 지원 통·번역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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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제공하고 있는 언어 지원 통·번역 서비스 [사진=창원시] 2024.07.22 |
이번에 도입된 통·번역기는 총 18대로 ▲의창·성산구(4대) 팔룡동, 봉림동, 중앙동, 반송동 ▲합포·회원구(5대) 월영동, 진동면, 봉암동, 합성2동, 구암2동 ▲진해구(1대) 웅동2동 ▲시(市)·구(區) 민원실(6대, 각 1대) ▲인구정책담당관(2대)에서 시범 운영한다.
새롭게 도입된 통·번역기 서비스는 74개 국가의 144개 언어를 지원하며, 실시간 1:1 통역 외에도 다수와의 소통이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언어 서비스 도입은 외국인 주민들의 행정 업무 처리 시간을 단축시키고, 더 나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통·번역기 언어 지원 서비스의 시작은 맞춤형 행정 실현과 인구 감소 시대에 맞춰 외국인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창원시는 향후 이용 횟수 모니터링 및 수혜자 대상 만족도 조사를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수요 조사로 추가 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홍남표 시장은 "외국인 주민들이 더욱 원활하게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안정적 지역 정착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년 6월 말 기준으로 창원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노동자는 총 2만636명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