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남양주-하남 미사 수석대교 2031년 개통…내달 10일 별내선 개통 연계환승 구축

기사입력 : 2024년07월18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7월18일 15:42

수도권 동부지역 4.4조 규모 철도·도로 사업 본격 추진
송파하남선 3호선·강동하남남양주선 2031년, 2032년 준공
양평 문호리~잠실 광역버스 노선 신설…별내선 각 역 버스 증차 및 노선변경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남양주와 하남 미사를 잇는 수석대교 공사가 본격 추진되는 등 수도권 동부지역 교통 혼잡 개선을 위한 도로망이 확충된다. 또 내달 10일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 개통에 맞춰 별내역과 다산역에 연계환승체계가 구축된다.

수도권 동부지역 광역교통 개선안 [자료=국토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수도권 동부지역에 4조4000억원 규모의 철도, 도로 등의 교통 인프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수도권 동부지역은 철도 등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수도권에서 가장 낮은 지역이어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했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자가용 보다 이동시간이 최대 1.3배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광위는 수도권 동부지역에 4조4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철도와 도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 수석대교 내년 7월 발주, 2031년 개통…올림픽도로·서울~양양고속도로 연결도로 신설 및 도로 확장

수석대교 신설 및 주변도로 확충 계획안 [자료=국토부]

우선 남양주 수석동에서 하남시 미사동을 잇는 수석대교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내년 7월 발주해 2031년 완공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맞춰 올림픽대로도 강일IC~선동IC 구간을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되 우회도로 신설도 병행 추진한다.  

특히 미사지역의 교통 혼잡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미사대로를 연결하는 미사 IC 연결로를 신설해 선동 IC 진입 교통량을 분산키로 했다. 또 미사지구와 서울 간 접근 성 개선을 위해 가래여율 교차로를 입체화하고 미사지구 진입로도 개설키로 했다.

하남 감일지구로 연결되는 주요도로도 조속히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서하남IC~초광삼거리 구간 확장공사를 재개해 2025년까지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감일지구에서 서울 송파 방아다리길을 연결하는 도로와 서울 송파 오륜사거리 연결도로 개선사업도 연내 준공,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대광위는 "이들 지역들의 경우 기관 간 이견 또는 인허가 및 보상이 지연되면서 사업이 지지 부진했으나 올해 현장점검과 적극적인 중재 및 개선 권고 노력으로 추가적으로 지연되는 것을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남양주 양정역세권은 지구 내 남북측을 연결하는 핵심도로인 국도 6호선, 시도 13호선의 인허가 기간을 단축해 준공을 2030년에서 2029년 입주시기에 맞춰 1년 앞당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내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추진해 대광위가 직접 도로 사업계획을 인허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하남 교산지구와 서울 송파 간 동남로 연결도로 신설 사업, 동남로 확장‧개선 사업, 서하남로 확장공사 등도 대광위가 직접 도로 사업계획을 인허가해 기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준공을 당초 2030년에서 2029년으로 교산지구 서측 입주시기에 맞춰 앞당기기로 했다.

남양주 진접 2지구는 진접 2지구 내외 통로 역할을 하는 국지도 86호선 확장, 국지도 98호선 확장, 국도 47호선 내각 IC 설치 사업은 주민들이 입주하기 전인 2027년 하반기까지 준공하기로 했다.

◆송파하남선 3호선·강동하남남양주선 2031년, 2032년 준공…경의중앙선·경춘선 신설역사 2029년 준공

송파하남선‧강동하남남양주선 노선 계획안 및 경의중앙선‧경춘선 역사 신설안 [자료=국토부]

철도사업도 신속 추진되고 연계환승체계도 구축된다. 대광위는 서울 오금역에서 하남 감일지구, 교산지구, 하남시청을 연결하는 송파하남선 3호선을 2032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교산에서 강남고속터미널역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40분으로 승용차를 타고 가는 70분보다 30분 단축될 것이라는 게 대광위의 예측이다.

대광위는 기관 간 이견이 있는 드림휴게소 인근 역사의 세부 위치에 대해서도 경기도, 하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이견을 조정해 역사 위치를 결정하고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강일지구에서 하남 미사지구, 남양주 다산‧지구‧지금‧왕숙지구를 연결하는 강동하남남양주선도 2031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도 승용차 90분보다 절반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남양주 왕숙지구를 통과하는 경의중앙선 및 경춘선 2029년까지 각각 신설역사를 준공하기로 했다. 그동안 신설역의 운영손실 부담 주체를 두고 기관 간 이견으로 지연돼 왔으나 대광위 중재로 남양주시와 LH 간 비용을 분담하기로 합의하고 세부사항에 대한 후속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별내선 각 역 버스 증차 및 노선변경…양평 문호리~잠실 광역버스 노선 신설 및 잠실·강남 노선 버스 증차 

양평 문호리-서울 잠실 광역버스 신설노선안 [자료=국토부]

내달 10일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 개통에 맞춰 별내역과 다산역에 연계환승체계가 구축된다.남양주 별내역에서 서울 잠실까지 자가용 이용 시보다 당초 44분에선 27분으로 단축돼 구리, 남양주 지역주민의 출퇴근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별내선 개통 시기에 맞춰 정거장마다 시내·마을버스 노선의 신설, 조정 및 버스 증차 등이 함께 이뤄진다.

다산역은 9개 노선 변경 및 16대를 증차한다. 별내역은 2개 노선에 5대를 증차하고 2개 노선은 노선변경을 통해 별내역 인근을 경유한다. 또 별내별가람역에서 별내역을 연결하는 2개 노선(6대)을 신설한다.

대광위는 향후 별내역 이용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추가 노선변경 및 증차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구리역 및 장자호수공원역은 인접한 남양주 가운·지금 지구 주민의 별내선 접근성 개선을 위해 2개 노선, 7대를 증차한다. 암사역사공원역은 서울 강동 버스차고지에서 암사역사공원역, 천호역, 강동역을 경유하는 1개 노선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북위례 지역은 5호선 마천역으로 연결되는 버스노선이 있으나 배차간격이 30~40분으로 이용하는데 불편했다. 이에 하남시 시내버스 31번, 36번 2개 노선을 변경해 마천역으로 운행되는 버스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동부지역의 광역버스 공급이 확대되고 속도도 높인다.  대광위는 지난달 광역버스 노선위원회를 거쳐 양평군 문호리에서 서울 잠실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결정했다. 향후 사업자 선정 및 면허발급 등 행정절차를 연으로 마무리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해당 노선을 운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잠실, 강남 등을 연결하는 3개 노선에 대해서도 하루 최대 16회 이상 운행횟수를 증차한다. 하남∼잠실 간 운행하는 9302번 광역버스는 평일 2회 증차한다.

또 이천∼잠실 간 G2100번 광역버스는 평일과 토요일 2회, 일요일 6회 등으로 증차하고 이천∼강남 간3401번 광역버스는 토요일 2회, 일요일 4회 증차한다.

이밖에 가평, 광주 등 광역버스 정규노선 추가 신설이 어려운 지역에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광역DRT(Demand Responsive Transit)가 도입된다.

 

평내호평-청량리역 BRT 노선 신설안 [자료=국토부]

남양주 평내 호평역에서 서울 청량리역를 연결하는 간선도로에 간선급행버스체계인 BRT(Bus Rapid Transit) 사업도 추진한다.도농 사거리에서 평내 호평역 연장 7.7km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2028년까지 신설해 운행 시간을 약 11분 단축하기로 했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이미 발표된 수도권 남부권, 북부권, 동부권에 이어 수도권 서부권 교통편의 제고방안도 조속히 마련 발표할 계획"이라며 "발표되는 지역별 교통대책들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