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17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춘천시, ㈜모비너스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 협약식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한병채 ㈜모비너스 대표이사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모비너스 춘천 이전 투자협약식.[사진=강원특별자치도] 2024.07.17 onemoregive@newspim.com |
(주)모비너스는 2002년 설립된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의 안테나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제조기업으로 경기도 안산시에 본사와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 2021년 최초로 전처리전해도금형 미세회로패턴(20마이크로미터 이하) 연성회로기판을 개발하고 2023년에는 같은 기술을 적용한 국제특허(PCT)를 취득한데 이어 올해 고밀도회로기판을 개발했다.
협약에 따라 (주)모비너스는 고밀도 집적 회로기판의 본격적인 대량생산을 위해 남춘천 산업단지 1만4398㎡(4355평) 규모 부지 내에 내년까지 180억 원을 투자, 54명을 신규고용할 예정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주)모비너스는 현재 상시고용인원은 적지만 엄청난 기술력을 가져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기업으로 이전을 환영한다"며 "춘천에는 반도체 특성화고와 특성화 대학이 있는 만큼 춘천에 반도체 관련 기업이 들어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앞으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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