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17일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춘천, 홍천 등 4개 지역에 대한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비상1단계를 가동했다.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가고 17일 오전 4시 철원, 화천, 오전 8시 25분 춘천과 홍천 등 총 4개 지역이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지역별 강수현황, 대응상황 점검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17일 오전 2시 52분쯤 강원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월리에서 강한 비바람에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가로 지르고 있다.[사진=강원소방본부] 2024.07.17 onemoregive@newspim.com |
지난 16일 오전 0시를 시작으로 17일 오전 8시 기준 누적강수량은 화천 84mm, 철원 80mm, 춘천 64.5mm, 홍천 62mm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원주 신림 60.5mm, 양구 해안 59.5mm, 홍천 내면 43.5mm 등 국지적으로 장대비가 쏟아져 내리고 있다.
이에 강원자치도는 기상 예보에 따라 선제적으로 16일 오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으며, 시군에 호우대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과 함께 산사태 등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예찰 및 점검을 지속적으로 당부하고 있다.
현재 도내 통제현황은 춘천 공지천 산책로 1개소이며, 춘천, 철원, 화천 내수면 선박 93척에 대해 안전조치를 취했다.
김진태 지사는 18개 시군 합동회의에서 "산사태, 침수피해 대비를 우선적으로 중점 관리해 달라"며 "산사태 위험지역 뿐 아니라 비위험지역의 우발사고 방지에 대처하고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서면 현장을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기상청은 17일 오전까지 강원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오는 19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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