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KIA "적수가 없다"…연장 10회 역전승으로 50승 선착

기사입력 : 2024년07월10일 23:06

최종수정 : 2024년07월10일 23:07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IA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5연승을 달리며 시즌 50승(2무 33패) 고지에 선착했다.

KIA는 10일 LG와 잠실경기에서 8회까지 0-2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9회 상대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2위 그룹(삼성 LG 두산)과 승차를 5.5경기로 벌렸다.

양현종. [사진=KIA]

KIA 왼손 에이스 양현종은 KBO리그 최초로 400경기 선발 등판 기록을 세웠다. 4회에는 선두 타자 오스틴을 투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역대 3번째로 11시즌 연속 100이닝 기록도 세웠다. 5회까지 삼진 3개에 6안타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한 양현종은 초반 팀 타선의 침묵으로 빠졌던 패전투수 위기에서 헤어나왔다.

전반기 5연패를 당했던 삼성은 NC를 16-5로 대파하고, 이날 나란히 패배한 LG 두산과 승차 없는 2위로 올라섰다.

◆잠실 KIA 5-2 LG…김도영의 빠른 발로 만든 동점 득점, 최형우 동점타, 박찬호 희생타

KIA가 9회 2사 후 전날 최고령 만루포를 터뜨린 최형우의 동점 적시타와 연장 10회 박찬호의 결승 희생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0-2로 승부의 추가 기운 9회 선두 타자 박찬호가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1사 후 최원준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후속타자 김도영이 유격수 땅볼을 쳐 1루 주자 최원준이 2루에서 아웃됐지만,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최형우가 좌중간 적시타를 쳤을 때 미리 스타트를 한 김도영이 홈까지 내달려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도영의 빠른 발로 만든 동점이었다.

김도영. [사진=KIA]

기세가 오른 KIA는 연장 10회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서건창의 볼넷과 한준수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박찬호가 중견수 희생타를 쳐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최원준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보태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엔스는 7.1이닝 2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양현종과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했지만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이날 잠실구장엔 평일임에도 2만3750명의 만원관중이 입장했다.

◆대구 삼성 15-6 NC…삼성 5연패 탈출, 이성규 4안타 5타점, 구자욱 3안타 3득점

외국인 타자와 코칭스태프까지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선 삼성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전반기 5연패를 마감했다.

삼성은 이성규와 구자욱의 홈런포를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집중시키며 NC 마운드를 맹폭했다.

이성규. [사진=삼성]

삼성은 NC 박건우에게 선제 홈런을 맞아 0-1로 뒤진 채 시작한 1회말 공격에서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재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구자욱의 우중간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강민호의 좌전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박병호와 김영웅의 연속안타로 1점을 추가한 삼성은 이성규가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6-1로 달아났다. 5회에는 구자욱의 솔로홈런 등으로 2점을 추가했다.

이성규는 4타수 4안타 1볼넷 5타점 2득점, 구자욱은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수원 kt 7-6 두산…강백호, 연장 10회 김태연 상대로 끝내기 안타

kt가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7위 수성에 성공했다. kt는 올시즌 2승 8패로 약했던 두산을 맞아 연장 10회말 7-6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강백호. [사진=kt]

kt는 6-3로 앞선 7회 정수빈 허경민 라모스 양의지에게 연속 4안타를 맞고 동점을 내주며 연장에 끌려들어갔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건은 kt였다. 연장 10회말 2사 후 홍현빈의 볼넷, 로하스의 안타로 잡은 2사 1, 3루 찬스에서 강백호가 상대 마무리 김택연을 상대로 끝내기 중전 안타을 날리며 3시간 50분 넘게 이어진 혈투를 끝냈다.

◆고척 한화 7-0 키움…바리아 6.2이닝 무실점, 이도윤 초반 3타점 맹폭

한화가 0.5경기차로 턱밑까지 쫓긴 키움과 '탈꼴찌 라이벌전'에서 완승을 거두고, 최하위 추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화 선발 바리아는 6.2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안타 2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냈다. 타석에선 이도윤이 선제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바리아. [사진=한화]

바리아와 키움 헤이수스의 팽팽한 투수전은 5회가 돼서야 깨졌다. 한화는 김태연과 이재원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은 뒤 하주석의 땅볼 때 3루 주자 김태연이 무리한 주루로 홈에서 아웃됐지만, 이도윤의 우익수 쪽 2루타로 2점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도윤은 2-0으로 앞선 7회에도 2사 1,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려 팀에 3-0 리드를 안겼다.

◆인천 롯데 6-1 SSG…'돌아온 에이스' 반즈 6이닝 9K 무실점 완벽투, 김광현과 맞대결 완승

롯데가 돌아온 왼손 에이스 반즈의 호투를 앞세워 3연패에서 벗어났다.

5월 26일 삼성전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물러난 반즈는 45일 만의 복귀전에서 6이닝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한 반즈는 5월 21일 KIA전 이후 50일 만에 4승(2패)째를 챙겼다. 반면 SSG 김광현은 6이닝 8안타 4실점(3자책)으로 6패(6승)째를 당했다.

반즈. [사진=롯데]

롯데는 2회 2사 2루에서 정훈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레이예스와 고승민 나승엽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추가한 뒤 정훈의 적시타와 윤동희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점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SSG는 9회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얻어 영패를 면했지만, 안타는 3개만 치고 실책은 3개나 범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