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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어닝시즌·인플레 지표 주목하며 보합권…파라마운트↑·테슬라↓

기사입력 : 2024년07월08일 20:29

최종수정 : 2024년07월08일 20:29

9~10일 파월 의회 증언, 11일 6월 CPI 공개 '촉각'
JP모간 등 대형 은행 실적 발표도 예정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되는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공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 6월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한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7시 14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2.50포인트(0.04%) 하락한 5619.00,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보합인 3만9695.00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1.75포인트(0.06%) 밀린 2만609.00을 가리켰다.

지난 주말 공개된 6월 고용 지표가 둔화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오는 9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20만6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5월 21만8000건보다 줄어든 수치다. 6월 실업률은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로 지난 2021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지표 발표 후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9월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12월에도 금리를 내려 올해 총 2차례 정책 금리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75%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고용 지표 발표 전 68%보다 높아진 수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바라보고 있는 두려움 없는 소녀상.[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8 mj72284@newspim.com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1일 미 노동부가 공개하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달 CPI가 한 달 전보다 0.1%, 전년 대비 3.1% 상승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5월 3.3%보다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 것이다. 기대 이상으로 CPI가 크게 완화할 경우 시장에서는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통화정책과 관련해 투자자들은 오는 9~10일 예정된 파월 의장의 반기 통화정책 의회 증언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이 최근 연준의 목표 달성과 관련한 확신을 강화했다고 시사할 경우에도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주 후반 시작되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공개 역시 이번 주 시장 분위기를 결정지을 변수다. 오는 12일 씨티그룹과 JP모간 체이스, 웰스파고가 먼저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투자자들은 대형 은행들의 실적에서 소비자 신용 트렌드와 인수합병(M&A) 및 주식 인수 사업 부문 등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의 2분기 순이익이 주당 4.13달러, 매출액이 149억 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기대한다. 월가는 S&P500지수 편입 기업들의 주당 순익 성장률이 지난 2분기 전년 대비 8.8%를 기록해 지난 2022년 9.4% 이후 가장 빠른 확장세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했다. 비 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올해 랠리에 광범위한 참여를 위한 촉매제를 찾고 있다면 2분기 실적이 그것이 시작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WFII)의 크리스 하벌랜드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섹터 간) 더 균형 잡힌 수익성은 앞으로 몇 달간 더 폭넓은 시장 참여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이 기술업 및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서 이익을 실현하고 에너지와 헬스케어, 산업, 원자재 업종의 약세를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유지 여부 역시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재료다. 지난달 27일 첫 대선 토론에서 참패한 후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내부에서 커다란 후보 사퇴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민주당 대선 후보 교체 여부가 올해 대선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전문가들은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시한 공약을 감안할 때 트럼프 2기가 시작되면 커다란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형성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개장 전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주가는 3%대 상승 중이다. 전날 파라마운트는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45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발표했다. 비행기 제조사 보잉의 주가는 2차례의 737 맥스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인정하고 2436만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했지만 0.79%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기대 이상이 2분기 차량 인도 실적 공개 후 상승 흐름을 보였던 테슬라는 1%대 내리고 있다.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엔비디아는 0.56% 상승하고 있다. 

미 국채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7시 14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2.7bp(1bp=0.01%포인트) 상승한 4.299%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2.7bp 오른 4.624%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9% 상승한 104.97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1% 하락한 1.0828달러, 달러/엔 환율은 0.09% 오른 160.91엔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82센트(0.99%) 하락한 82.34달러를 가리켰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64센트(0.74%) 하락한 85.90달러에 거래됐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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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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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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