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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UAE 태양광발전사업에 PF금융 1.5억달러 제공

기사입력 : 2024년07월08일 14:28

최종수정 : 2024년07월08일 14:28

서부발전 국내 최초 수주, 역대 최대 규모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 수은)은 한국서부발전(서부발전)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아즈반 태양광발전사업에 총 1억5000만달러(약 2068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스(PF) 금융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PF금융은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미래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대출금 상환재원을 마련하고 프로젝트 자산·권리 등을 담보로 건설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수출입은행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앞서 수은은 이번 사업 입찰 초기 당시 여신의향서 발급 등을 통해 서부발전의 금융조달 경쟁력을 제고하해 굴지의 글로벌 경쟁 컨소시엄을 제치고 사업을 수주하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아즈반 태양광발전사업은 UAE 아즈반 사막 지역에 총사업비 9억 달러(약 1조 2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설비용량 150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서부발전은 프랑스 전력공사(EDF)의 신재생에너지 자회사인 EDF-R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최초로 UAE 태양광발전사업을 수주했으며 사업주로서 사업 전반을 총괄 수행한다.

사업부지 면적만 20㎢로 축구장 2850개 넓이에 달하고 태양광 모듈 약 293만개를 설치해 원자력 발전소 1기(1400MW)보다 더 큰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한국 기업이 수주한 태양광발전사업 중에서 단일 사업으로는 설비용량과 사업비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오는 2026년 완공 시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큰 태양광발전소가 될 전망이다.

연평균 예상 발전량은 약 4500GWh(기가와트시)로 인천광역시 한 해 가정용 전력 소비량 수준이며 생산 전력은 발주처인 UAE의 에미리트수전력공사가 30년 동안 전량 구매한다.

수은 관계자는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매년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의 순차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는 중동 태양광발전사업 입찰에서 우리 기업의 후속 사업 수주를 적극 지원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지난해 서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수주한 중동 태양광발전사업 '오만 마나(Manah)1' 태양광발전사업(500MW)에도 여신의향서를 발급해 수주를 지원한 바 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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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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