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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3> 요즘 중국 체험하면서 원시 비경 황룡 구채구 가는 여행길

기사입력 : 2024년07월08일 10:02

최종수정 : 2024년07월08일 16:50

푸바오 보고 아쉬움 남으면 판다 연구기지로
'공기판매' 쓰촨 고지대 산소 한깡통에 5천원
세계인 중국 관광 1번지 원시 비경 황룡과 구채구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청두 근교의 청두판다번식연구기지. 사진=뉴스핌 촬영(2024년 6월 24일).  2024.07.08 chk@newspim.com

 

쓰촨성 아바장족강족자치주 원촨현의 워룽 선수핑판다기지에서 푸바오를 구경하고 아쉬움이 남는다면 청두 시내 가까운 곳에 있는 청두판다번식 연구기지를 찾아 넓은 판다 방사장을 돌아보는 것도 추천할만한 쓰촨 청두 관광 코스다.  

2024년 6월 말 푸바오 쓰촨 관광상품 기획차 청두를 방문한 국내 20개 여행사의 대부분 관계자들은 뉴스핌 기자에게 170여마리의 판다가 서식하는 청두 인근의 이 연구기지를 관광 상품에 끼워넣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소개했다.  

푸바오가 있는 선수핑 기지가 청두시내에서 세시간 거리라면 이 곳은 시내 기준 30분도 채 안되는 근교에 자리하고 있어 편리하다.  

안내원은 이곳 청두판다 연구기지가 일본의 판다 팬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는 판다 관광의 명소라고 설명했다.  연구기지 단지안에는 일본이 기증한 판다 연구소 조형물이 설치돼 있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쓰촨성 청두 동역에서 북쪽 고지대인 전장관 역 방향으로 여행하는 승객들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촬영. 2024.07.08 chk@newspim.com

청두 시내 안팎의 볼거리와 서북쪽 선수핑 기지 푸바오 방사장, 두장옌 등을 관광하고 난뒤에는 본격적인 고원지대 관광, 즉 황룡과 구채구 관광길에 오르게 된다. 

황룡과 구채구 풍경구 교통은 버스 승용차 항공 철도를 모두 이용할수 있지만  항공과 철도의 경우 공항과 열차역에서 내려 풍경구까지 버스나 택시로 다시 한시간 반정도 이동해야 한다. 

청두에서 부터  일반 차량으로 이동하게 되면 높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야하기 때문에  8시간이 넘게 소요된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4.07.08 chk@newspim.com

청두 북쪽의 황룡과 구채구 풍경구를 구경하기 위해 기차를 이용한다면 청두 동역에서 출발하는 쓰촨~ 칭하이 행 고속철에 탑승해 전장관 역(현재의 종점)에서 내리면 된다.    

청두 동역에서 현재의 종점인 전장관 역 까지의 거리는 약 82킬로미터이며 두시간 정도 걸린다. 이 쓰촨 ~ 칭하이 기차 노선은 후진타오 시대 개통한 허세호(조화) 둥처 고속철로서 시속 200킬로 미터로 주행한다. 

중국 고속철은 시진핑 시대들어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둥성 홍콩 등 주요 경제 대 도시 중심으로 부흥호가 본격 투입돼 상용 속도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속 350킬로 미터로  운행한다. 중국에선 시속 200킬로미터는 둥처(动车), 시속 350킬로미터는 까오톄(高铁, 고속철)이라고 부른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황룡과 구채구 풍경구로 들어가는 관문인 전장관 기차역. 사진=뉴스핌 촬영.  2024.07.08 chk@newspim.com

청두 동역에서 약 두시간만에 도착하는 전장관 역은 해발 고도 2천미터의 고지대다. 

현재 쓰촨~칭하이 기차노선은 이곳 전장관 역 까지만 연결돼 있다. 이곳은 인근 황룡과 구채구 풍경구로 접근하기 위한 교두보라고 할 수 있다.  

 이곳에서 황룡과 구채구 풍경구는 차량으로 한시간 반 내외면 이동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전장관 기차역에서 황룡 풍경구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중국 공산당 대장정의 기념 유적지에서 군인들이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촬영.   2024.07.08 chk@newspim.com

전장관 역에서 쓰촨성 관광명소인 황룡 풍경구로 이동하는 도중에 옛날 마오쩌둥이 이끈 홍군 대장정 기념 광장이 자리하고 있다. 기자가 6월말 이 부근을 지날때 군인들이 빨간색의 대장정 기념탑 앞에서 기념 의식을 진행하고 있었다. 

장시성 루이진을 출발해 대장정에 오른 중국 공산당은  험준한 산과 강, 고원지대와 설산을  행군하면서 이 일대에서 사투를 벌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쓰촨성~ 칭하이성 고속철의 현 기점인 전장관 역에서 황룡 구채구 역 등으로 이어지는 철도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사진= 뉴스핌 촬영.   2024.07.08 chk@newspim.com

전장관 역은 아바장족강족자치주 숭판현에 속한다. 이곳 전장관 역은 쓰촨성~ 칭하이성 철도 노선의 현 기착지인데, 이곳에서 지금 북쪽으로 숭판역과 황룡 구채구역, 황성관 역이 추가로 건설중에 있다. 

안내원은 이 공사가 3년 안팎이면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구간이 개통되면 황룡과 구채구 풍경구의 여행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고속철 철도 공사는 마치 옛날 중국 공산당 홍군이 대자연의 악조건을 무릅쓰고 대장정 행군에 돌입했듯, 높은 산에 터널을 내고 강물위에 교각을 세우면서 북쪽 먼곳을 향해 요란하게 거침없이 진행중이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짙은 녹음을 배경으로 공동부유를 독려하는 붉은 간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 뉴스핌 촬영. 2024.07.08 chk@newspim.com

전장관 역에서 황룡 풍경구로 향하는 한시간 여 거리는 차창 밖으로 다양한 풍경과 중국 사회의 여러 현상들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다. 

이곳저곳에서 사람들은 그  옛날 공산당과 홍군의 대장정 유적지를 찾아 기념한다.  산간 곳곳에서는 중국 굴기의 함성인 듯 기중기의 굉음과 함께 고원지대 고속철도 토목공사가 펼쳐지고 있다. 

이와함께 어디를 가나 도로변에는 공산당의 정책을 선전하고 국민을 계몽하는 구호들이 새빨간 색의 대형 입간판에 새겨져 있다. 

쓰촨 관광 팸투어단이 황룡 풍경구에 거의 도달했을 때 '도농 융합발전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풍요로운 세상을 일구자" 는 공동 부유 구호 선전판이 눈에 띄었다.    

공동부유는 요즘 공산당의 중국 사회에 있어 시대정신과 같은 것이다. 중국은 비록 느리지만 온 사회가 사회주의의 본질인 공동부유를 향해 매진해야한다고 설파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쓰촨성 황룡 풍경구에서 '신선한 산소(공기)'라고 쓰여진 산소통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4.07.08 chk@newspim.com

황룡과 구채구 풍경구는 해발고도 2500미터 이상에서 3500미터 이상 지대에 분포한다. 특히 황룡 풍경구에서는 고산반응에 민감한 여행객의 경우 산소통을 구입해 사용해야한다. 

황룡 풍경구에서 공기(산소)는 한 깡통에 중국 돈 25위안, 우리 돈으로 약 5000원에 판매된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쓰촨성 황룡 풍경구 오채구 연못에서 유커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촬영.  2024.07.08 chk@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신비스런 모습의 황룡풍경구 오채구 연못.  사진=뉴스핌 촬영.2024.07.08 chk@newspim.com

중국 쓰촨성 여행의 명소로 이름난 황룡 풍경구는 말 그대로 한폭의 동양화와 같은 모습을 자랑한다. 

황룡 풍경구에서도 특히 다섯 색깔 무지개를 뜻하는 오채구 연못은 유커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고원 관광지로 꼽힌다. 

진 청록색 녹음과 검회색의 전통 기와 건물,  연한 하늘색 오채구 연못이 신비스런 조화를 연출한다.  

유커들은 엷은 하늘빛 에메럴드 색을 비롯한 영롱한 무지개 색깔의 연못을 바라보면서 마음껏 원시림의 비경에 도취된다.  

이 일대는 해발 고도 3500미터가 넘는 지역으로 조금만 걸음이 빨라도 바로 머리가 어지러워지기 때문에 산소통을 준비하는 하는 것이 좋다. 

 

청두(쓰촨성)=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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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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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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