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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투어 여행이지, 3분기 여행 트렌드 분석… "단거리 여행지 선호·中 수요 증가"

기사입력 : 2024년07월08일 09:08

최종수정 : 2024년07월08일 09:08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올 여름 휴가철에는 동남아와 일본, 중국 등 단거리 여행지에 수요가 집중될 전망이다. 고물가·고금리 등이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치면서다. MZ세대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몽골이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대중적인 여행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장거리 여행지 중에서는 동유럽·발칸의 약진이 돋보인다.

여행이지 3분기 인기 여행지(몽골) [사진=교원투어]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올 3분기 여행 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3분기 해외여행 트렌드 및 인기 여행지'를 발표했다.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가 끼어 있는 3분기 해외여행 트렌드는 ▲단거리 여행지 선호 현상 심화 ▲중국 및 몽골 수요 증가 ▲이른 휴가 수요 증가 ▲서유럽 수요 위축 ▲동유럽·발칸 약진 등으로 요약된다.

◆베트남·일본·중국 3강 체제… 몽골 상위권 진입 '눈길'

3분기에는 베트남과 일본이 여전히 높은 수요를 보인 가운데 하계 시즌 항공 노선이 확대된 중국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그동안 1위 자리를 놓고 베트남과 일본이 각축전을 벌여온 가운데 3분기에는 베트남(13.7%)이 근소한 차이로 일본을 앞지르고 1위에 올랐다. 베트남은 다양한 연령층에서 높은 선호도를 자랑하는 여행지다.

베트남에 이어 북해도 수요에 힘입어 일본(13.2%)이 2위를 기록했고 중국(11.7%)이 3위를 차지했다. 베트남과 일본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중국 수요까지 올라오면서 당분간 베트남·일본·중국 '3강' 체제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태국이 4위(9.0%)에 랭크됐다. MZ세대 사이에서 유니크한 여행지로 꼽혀왔던 몽골(7.1%)이 5위에 올라서면서 대중성을 잡은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7말 8초' 단거리 여행 선호 현상 심화… '얼리 휴가족' 증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말 8초'에는 단거리 여행 수요가 두드러졌다. 피크 시즌(7월 26일~8월 4일)에 단거리 여행지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1위 베트남(18.2%)에 이어 일본(13.0%), 중국(12.6%), 태국(8.9%), 필리핀(7.6%) 순이었다. 베트남은 휴가철에 수요가 더욱 두드러졌다.

이 기간 전체 예약에서 단거리 여행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80.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高) 현상 심화에 따라 휴가철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여행지를 주로 선택하고 있어서다.

장거리 여행지 중에서는 동유럽·발칸(7위) 수요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자그레브 노선 취항에 따른 항공 공급석 증가와 여름 휴가철 피크 시즌이 세계인의 스포츠 이벤트 기간과 겹치면서 서유럽 대체 여행지로 동유럽·발칸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성수기를 피해 일찌감치 휴가를 떠나는 수요도 감지된다. 7월 전체 예약에서 7월 초(7월 1일~7월 10일)와 7월 말(7월 21일~7월 31일)에 출발하는 상품 예약 비중은 각각 29%와 44%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초와 7월 말 예약 비중은 각각 26%, 46%였다. 지난해보다 이른 휴가 수요는 늘고, 성수기 수요는 줄어든 셈이다.

◆추석 연휴 기간 장거리 여행 수요 '쑥'

올 추석 연휴(9월 14일~22일)의 경우 연차 2일 활용 시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는 만큼 해외여행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동남아 수요가 줄어든 반면, 일본과 중국, 유럽이 강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이 기간 일본(17.0%)이 베트남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오사카와 규슈, 마쓰야마, 북해도 등 다양한 여행지로 향하는 수요가 몰리면서 볼륨 증가로 이어졌다.

일본에 이어 중국(14.7%)과 베트남(14.4%)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중국은 장가계와 백두산, 태항산 등 시니어 고객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여행지를 찾는 상품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베트남은 가을이 되면서 수요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긴 연휴를 활용해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늘면서 서유럽(9.1%)과 동유럽(6.0%)이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7월 4.1%로 약세를 보이던 서유럽 예약 비중은 8월 5.2%, 추석 연휴가 낀 9월에는 10.2%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접근성이 좋아진 동유럽·발칸도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고물가 영향으로 여행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휴가철 단거리 여행지를 선택하거나 성수기를 피해 이른 휴가를 떠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일본, 베트남과 함께 중국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9월을 기점으로 서유럽과 동유럽 등 장거리 여행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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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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