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동남아 현지 인플루언서를 제주 홍보대사로 위촉해 관광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21일 인도네시아 인플루언서인 아낭 헤르만샤(Anang Hermansyah) 씨에게 제주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4.06.21 mmspress@newspim.com |
제주도는 21일 유튜브 구독자 656만 명, 페이스북 팔로워 258만 명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인플루언서인 아낭 헤르만샤(Anang Hermansyah) 씨를 제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아낭 헤르만샤 씨와 그의 아내인 아산띠 애쉬(Ashanty Ash) 가족 일행을 만나 홍보대사 위촉장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아낭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가수이자 프로듀서이며, 아산띠 역시 340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가수이자 인플루언서다. 이들 부부는 현재 음악 관련 콘텐츠와 함께 전 세계의 관광지를 방문해 다양한 음식문화와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오 지사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인플루언서의 제주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많은 인도네시아인들이 제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제주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아낭 가족은 제주도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빛나는 제주TV와 인스타그램을 구독하고 팔로우하며, 제주도 공식 사회관계망(SNS) 홍보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21~22일 1박 2일 간 제주에 머물며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제주 무슬림 친화식당과 제주전통 음식, 제주해녀 문화 등 제주의 독특한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콘텐츠로 제작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으로 동남아 관광시장, 특히 인도네시아를 겨냥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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