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컷 탈락했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7519야드)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총상금 2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7오버파 147타를 기록, 컷 기준선인 5오버파를 채우지 못했다.

우즈는 4월 마스터스에선 컷 통과 선수 가운데 최하위인 60위에 그쳤고, 지난달 PGA 챔피언십과 이번 대회는 컷 탈락했다.
우즈는 경기가 끝난 뒤 "올해가 마지막 US오픈 출전이 아니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말끝을 흐렸다.
2021년 교통사고 이후 메이저 대회에 7차례 출전해 컷 탈락 3회, 중도 기권 2회를 한 우즈는 2022년 마스터스 47위가 그동안 낸 가장 좋은 성적이다.
우즈는 이번 US오픈에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마지막 US오픈 우승은 2008년, 메이저 우승은 2019년 마스터스인 우즈는 자동출전권이 소진된 상태이다.
우즈는 1, 2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75%(21/28), 평균 비거리 314.2야드를 기록했지만 퍼트 수가 라운드당 평균 31개로 치솟은 게 패인이었다.
그는 7월 디오픈을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디오픈은 역대 우승자 가운데 60세 이하 선수에게는 계속 출전 기회를 부여한다.

김주형은 2라운드 공동 9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5언더파 135타로 단독 1위인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와는 4타 차이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토마스 데트리(벨기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1타 차 공동 2위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137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5오버파 145타로 컷을 간신히 통과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