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인도증시] 소폭 상승...美 고용지표·연준에 '주목'

기사입력 : 2024년06월12일 19:55

최종수정 : 2024년06월12일 19:55

센섹스(SENSEX30)지수 76,606.57(+149.98, +0.20%)
니프티50(NIFTY50) 23,322.95(+58.10, +0.25%)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2인 인도 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서 산출하는 센섹스지수는 0.20% 오른 76,606.57포인트로,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지수는 0.25% 오른 23,322.9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고 민트는 분석했다.

인도 모타릴 오스왈(Motilal Oswal) 증권의 시드하르타 켐카 소매 연구 책임자는 "전세계적으로 투자자들이 미국 CPI 데이터와 연준의 정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연준의 논평이 시장에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덴트 자산운용의 아이쉬바리아 다드히리 최고 투자 책임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낮고 연준의 논평이 올해 금리 인하를 암시한다면 시장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전달 근원 CPI가 전년 대비 3.5% 오를 것에 무게를 두면서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장 마감 뒤에는 인도의 지난달 물가상승률 발표도 예고돼 있다. 민트는 인도의 소매 물가상승률이 4월의 4.83%에서 5월 4.8%로 소폭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식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핵심 물가 하락을 상쇄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국영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벤치마크 상승을 이끌었다. 국영은행 섹터 지수는 1.2%, 국영기업 섹터 지수는 1.4% 올랐다.

출구조사와 달리 야권이 선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던 지난 4일 국영은행 섹터 지수는 15% 하락했다가 이후 6거래일 동안 9.4% 상승했고, 공공부문 지수는 12% 상승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하고, 내각 주요 부처 수장을 유임하거나 인도국민당(BJP) 소속 인사들로 임명하면서 정책이 연속성을 갖게 될 것이란 확신이 커진 것이 호재가 됐다.

DR 초크세이(DR Choksey) 자산운용의 데벤 초크세이 이사는 "정책의 연속성과 정부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금융 및 공공 부문 기업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 국영 석탄업체인 인도석탄공사(Coal India)가 2.7% 이상 오르며 이날 최고 개별 종목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력 수요 증가가 회사 이익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도석탄공사 주가는 최근 10개월 간 113%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 캡쳐] 12일 인도 증시 니프티50지수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