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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귀재' 모비우스 "인도 센섹스지수, 5년 내 10만 포인트 확신"

기사입력 : 2024년06월06일 19:22

최종수정 : 2024년06월07일 02:51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예상을 깬 총선 개표 결과로 인도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던 가운데 미국 월가의 유명 투자자이자 '신흥국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 모비우스 캐피털 회장이 또 한 번 인도 증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더 이코노믹 타임즈 6일 보도에 따르면, 모비우스는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인도 증시 투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이 단독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모디 3기 정부의 정책 운영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는 모습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침체된 지금이 투자 기회를 엿볼 시기라는 주장이다. 

그는 선거 결과가 발표된 직후의 시장 반응에 대해 "바닥을 친 것일 수 있지만 새 정부가 어떤 정책을 펼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국책기업(PSU) 및 설비 투자 부문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디의 단독 과반 실패로 인해) 인프라 건설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PSU 섹터 기업들이 급락했지만 BJP와 다른 정당이 정확히 무엇을 결정하고 어떻게 진행시켜 나갈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며, 어떤 정당이느냐에 관계 없이 인프라 건설은 필요한 만큼 건설 및 건자재 주식이 잘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거 이후 특히 기대되는 업종으로는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분야를 꼽았다. 인도 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을 볼 때 소프트웨어 및 기술 분야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 반도체, 소프트웨어 제조 등을 차기 정부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유망 업종으로 판단했다.

인도 선거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최근 중국 증시의 강세로 외국인투자자(FII)들의 인도 증시 이탈 움직임이 커진 것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FII들은 인도가 미래라는 것을 알고 있고, 중국으로부터의 다각화를 원하고 있다"며 "중국이 여전히 유망한 시장이라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일부 FII의 판단은 실수일 수 있지만 인도는 오히려 이러한 부분에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도 벤치마크지수 중 하나인 센섹스지수가 향후 5년 내에 10만 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은 유지했다.

그는 "인도 증시는 여전히 상승 궤도에 있다"며 센섹스지수 10만 포인트 달성 기간 5년보다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인도가 지금처럼 7%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경우 시장 수익은 그 두 배인 14~15% 상승할 것이라면서 향후 10년 동안 시장 지수가 이 같은 속도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6일 인도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센섹스지수는 0.93% 오른 70,574.51포인트로, 니프티50지수는 0.89% 오른 22,821.4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마크 모비우스 [사진= 로이터 뉴스핌]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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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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