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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새로운 AI 경험"…삼성전자 '갤럭시Z 6' 반격 성공할까

기사입력 : 2024년06월09일 08:01

최종수정 : 2024년06월09일 08:01

1분기 글로벌 AI폰 시장서 58.4% 점유율로 1위
폴더블폰 시장서는 中 브랜드에 밀리며 고전
AI 기능 강화된 폴더블폰 출시에 관심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내달 프랑스 파리 언팩에서 공개될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Z플립6와 Z폴드6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반기 출시돼 삼성전자를 AI 스마트폰 1위로 이끌었던 갤럭시S24의 기세를 이여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Z플립6와 Z폴드6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언팩은 통상 진행되던 하반기보다 이른 시일에 열린다. 이는 파리 올림픽과 개최 이전에 언팩 행사를 열어 올림픽 효과를 얻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지난해 7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새로운 폴더블폰인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2023.07.26 yooksa@newspim.com

Z플립6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삼성전자가 강조하는 '온 디바이스 AI'로 이어진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최초의 온 디바이스 AI폰 갤럭시S24를 공개했다. 클라우드가 없이 단말기 내에서 각종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갤럭시S24 시리즈를 앞세워 삼성전자는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1분기 1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58.4%로 1위를 차지했다. 모델별 점유율도 갤럭시S24 울트라가 30.1%로 1위, 갤럭시S24와 S24 플러스가 각각 16.8%, 11.5%로 뒤를 이었다.

하반기 언팩은 글로벌 AI폰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장이기도 하다. 애플은 이달 10일(현지시각) 세계개발자회의에서 AI 기술이 탑재된 운영체제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AI 기술을 적용한 iOS를 이번에 공개되는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생성형 AI 기술을 공개하고 난 뒤 삼성전자가 언팩을 통해 갤럭시Z플립6의 AI 기능을 소개하게 되면서 경쟁구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의 로고 [사진=블룸버그]

하반기 언팩에 관심이 집중되는 또 다른 이유는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폴더블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점유율 35%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58%로 1위를 차지했떤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23%로 줄어들면서 화웨이가 1위에 오른 것이다. 화웨이는 전년 동기 14%였던 점유율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이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Z플립5, Z폴드5를 출시한 이후 화웨디 등 중국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첫 5G 폴더블폰을 내놓은 효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하반기에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출시하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다시 탈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에 특화된 AI 적용을 예고하면서 갤럭시Z플립6, Z폴드6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뉴스룸 기고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곧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 제품에는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폴더블은 갤럭시 제품 중 가장 다재다능하고 유연한 폼팩터로 갤럭시 AI와 결합되면 더욱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다. 곧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이 사용자에게 완전히 새롭고 고유한 경험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갤럭시 AI는 카카오톡 등 써드파티 앱에서도 실시간 통역이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사장은 "갤럭시 AI 실시간 통역 기능을 삼성전자 앱 뿐만 아니라 음성 전화 기능을 지원하는 다양한 써드파티 메시지 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국 하반기 언팩에서는 갤럭시Z플립6, Z폴드6와 갤럭시링, 갤럭시워치 등의 신제품 외에도 강화된 갤럭시AI 기능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은 "이제 카메라나 폼펙터 등 단말기의 하드웨어적인 측면은 혁신성에 한계가 도래한 면이 있다"며 "삼성전자가 이미 출시해 시행하고 있는 AI 기능에서 보다 실생활에서 사용될 수 있는 것들로 혁신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화웨이 공식 홈페이지] 화웨이의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포켓(Pocket) S모델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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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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