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화웨이, 폴더블폰 시장서 1위 등극…삼성 점유율 25% 급감 '충격'

기사입력 : 2024년05월26일 15:08

최종수정 : 2024년05월26일 15:08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 조사 결과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올해 1분기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앞질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7% 급성장하면서 1위에 등극했다.

화웨이는 책처럼 세로로 접히는 폴드형태의 폴더블폰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삼성전자와 아너가 이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지만 조개껍칠처럼 가로로 접히는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의 플립폰 시장에서는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업체별로는 레노버 산하 모토로라가 클램셸 폴더블폰 '레이저' 시리즈로 약진하면서 연간 성장률이 무려 1260%나 뛰었다.

이어 아너(+480%) 비보(+331%) 샤오미(+41%)도 강한 성장세를 드러냈다. 반면 점유율이 줄어든 업체는 오포(-75%)와 삼성전자(-25%)뿐이었다.

중국 폴더블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94%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소비자들이 플립형보다 폴드형을 선호하면서 폴드형폰이 전체 폴더블폰 시장의 확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 폴더블폰 시장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커졌으나 중국과 달리 플립형 제품이 대세였다. 북미 시장에서는 모토로라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으며 삼성전자는 2위, 원플러스가 3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출시했다. 전 세계서 처음 선보이는 폴더블폰은 소비자의 궁금증과 구매력을 자극하며 시장 점유율 60~70%까지 육박했으나 최근 중국업체들의 추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애국소비가 활발한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고전은 계속되고 있다. 중국 시장은 자국 소비를 우선하며 외국 제품인 삼성전자는 물론 아이폰 또한 견제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던 아이폰은 올해 1분기 4위로 내려앉았다.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순위는 아너(17.1%), 화웨이(17.0%), 오포(15.7%), 애플(15.6%) 순이다.

한편 삼성은 폴더블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와 초격차 실현을 위해 오는 7월 차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6·폴드6를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 제품은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됐고, 새로운 UTG(Ultra Thin Glass)를 도입해 액정 내구성이 강화됐다. 

중국 베이징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 직원이 화웨이 퓨라70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