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오른 손목 염좌, 고우석 영입 구단 찾지 못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지환(피츠버그)이 오른 손목 염좌 진단을 받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고우석(마이애미)은 새로운 둥지를 찾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는 5일(한국시간) 배지환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부상을 전날 파악했으며, 부상 상태와 복귀 시점은 조만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피츠버그 배지환. [사진=로이터 뉴스핌] |
2022년 빅리그에 올라간 배지환은 지난해 111경기에서 타율 0.231에 2홈런 32타점 54득점 24도루를 기록하며 최고의 유망주로 성장했다.
그러나 올해 시범경기에서 왼쪽 고관절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고, 지난달 22일에야 메이저리그로 승격했다. 왼손타자인 배지환은 왼손투수가 나오면 벤치를 지키는 플래툰 시스템이 적용돼 이후 8경기에 나가 타율 0.208(24타수 5안타)에 2타점 5득점 2도루에 그쳤다.
배지환은 최근 1년 동안 발목 염좌, 고관절 부상에 이어 손목 염좌까지 잇따른 부상에 고전 중이다.
샌디에이고 시절 고우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마이애미에서 지난달 31일 방출 대기 통보받은 고우석은 영입을 제안한 구단이 없어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로 돌아갔다.
1월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달러에 계약하고 미국으로 간 고우석은 개막전 로스터 진입에 실패한 뒤 더블A에서 기량을 끌어올리던 중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마이애미에선 트리플A로 한 단계 올라 7경기에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거뒀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