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훔볼트 컨퍼런스' 개최 예정
한-독 젊은 세대 네트워크 강화 추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지구‧환경공학부의 이재영 교수가 독일의 알렉산더 폰 훔볼트 재단(Alexander von Humboldt Foundation)의 한국훔볼트회(Humboldt Club Korea)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장의 임기는 2024년 5월 11일부터 2년간이다.
알렉산더 폰 훔볼트(1769-1859)는 생물학과 자연지리학 분야의 선구자로, 훔볼트 재단은 그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860년 창설됐다. 재단은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학문 교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현재 140개국 3만여 명의 학자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구‧환경공학부 이재영 교수 [사진=광주과학기술원] 2024.06.04 biggerthanseoul@newspim.com |
한국훔볼트회는 훔볼트 재단의 지원을 받은 국내 학자 400여 명으로 구성된 학술단체로, 인문학, 교육, 법률, 문학, 사회과학,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문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독일의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정기적인 포럼과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이재영 신임 회장은 "한국과 독일은 강력한 파트너 국가로서 모든 분야에서 상생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26년 4월 GIST에서 독일 훔볼트 재단과 협력해 '훔볼트 컨퍼런스'를 개최해 한-독 학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한국훔볼트회가 한-독 젊은 세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역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영 교수는 2001년 독일 베를린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화학에너지 변환 및 저장 관련 연구를 진행하며 다수의 성과를 창출해 왔다. 국제학술지에 30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며 다양한 학술상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그는 한국연구재단 해외우수연구센터-글로벌협력허브센터 협의회 회장과 한국-독일네트워크(ADeKo) 아카데미 원장(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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