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 토론회 개최
DGIST 2캠퍼스 ABB 글로벌캠퍼스 설립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제2캠퍼스가 들어선다. 오는 2031년까지 디지털 기업 1000곳도 입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오후 1시께 경북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계획을 제시했다.
과기부는 다수의 디지털 기업이 이미 집적되어 있으며, 지방 거점대학 및 영남권 주요 국가산단과 높은 접근성을 가진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조성할 예정이다.
수성알파시티 2030 미래상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03.04 biggerthanseoul@newspim.com |
제조혁신에 특화해 수도권과 차별화된 디지털 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영남권 제조벨트 디지털 전환의 전진기지를 마련한다는 게 복안이다.
1단계 시범사업으로 지난해부터 3년간 시범사업(연 21억원)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구경북과기원·경북대·포항공대·계명대 등 4개 대학 7개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연구센터를 수성알파시티 내로 유치했다.
과기부는 수성알파시티 내에 디지털 기업과 지방대학 간 긴밀한 산학 협력 체계가 갖춰지도록 하는 것을 시범사업의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2단계 본사업의 주무부처인 과기부는 글로벌 수준의 국제공동연구 및 산학협력 기반을 마련해 수성알파시티를 '디지털 연구개발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중장기·대형 사업계획을 대구시와 함께 수립 중이다.
우수 연구시설 구축, 대형 연구개발과제 등을 유인체계로 국내외 우수 연구팀을 수성알파시티로 유치하는 것이 사업계획의 주요 내용이다.
대구시는 본사업 추진계획과 연계해 국내·외 우수 연구자들의 사업 참여의향서를 확보하고 있다. 또 대구경북과기원과 대학원 중심의 제2캠퍼스((가칭)ABB 글로벌 캠퍼스) 건립 협의도 진행중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본사업의 경우, 수천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재정당국과 긴밀하게 논의중"이라며 "연구·개발(R&D) 방식으로 대부분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향후 R&D 예산 증액 기조에 맞춰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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