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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인공지능·우주 등 7대 분야 R&D 집중 예산 투입…과기부, 전략기술 5조 확정

기사입력 : 2024년01월29일 16:08

최종수정 : 2024년01월29일 16:08

국가전략기술 전년 대비 3000억원↑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연구·개발(R&D) 분야에 대한 예산 투입을 놓고 정부가 선택과 집중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2월 20일 국회가 의결한 2024년도 예산안에서 국가전략기술 예산이 2023년도 4조7000억원에서 3000억원이 증액된 5조원 규모로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전략기술 가운데 7대 핵심분야에 대한 재정 투입이 집중된다. 

반도체 패키징 공정작업 모습 [사진=뉴스핌DB]

반도체 분야에는 지난해 5635억원에서 올해 6362억원이 투입된다. 주요국과의 반도체 글로벌 거점 마련 및 인력교류 등 국제협력 확대 및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반도체 경쟁력을 지속 유지하기 위한 첨단패키징,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 등 초격차 반도체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올해 반도체 첨단패키징 핵심기술개발 64억원과 AI반도체 첨단이종집적 기술개발 83억원이 신규 사업이다.

인공지능은 지난해 7051억원에서 올해 7772억원이 지원된다. 기존 한계를 극복하는 차세대 핵심기술에 투자를 확대하고,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난제해결 및 융합·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한다.

신규 사업으로는 차세대 생성AI기술개발 40억원과 복합지능 자율행동체 SW핵심기술개발 30억원이 추가됐다.

첨단바이오의 경우, 지난해 8288억원에서 올해 9772억원으로 1조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된다. 바이오 분야 미래 먹거리 창출의 근간이 되는 합성생물학, 유전자·세포치료 등 유망기술 확보에 투자를 강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 삶과 밀접한 필수의료·신약·재생의료 등 혁신적‧임무중심형 R&D를 지원한다.

신규 사업에는 합성생물학핵심기술개발 73억원, 국가신약개발 1355억원,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495원 등이 포함됐다.

사이버보안에는 지난해 1653억원이 투입됐지만 올해에는 1904억원까지 예산이 확대됐다. 지능화·글로벌화 되는 사이버 침해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양성 및 원천기술개발 등 국내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및 국내외 협력기반 마련을 강화한다.

정보보호 핵심원천기술개발 사업으로 올해 1076억원이 지원된다.

양자 분야의 경우, 지난해 1080억원이 투입됐지만 올해에는 1252억원이 지원된다. 미래 산업·안보 게임체인저인 양자기술 확보를 위해 도전적 원천연구에 과감히 투자하고, 인력양성 및 국내외 협력 기반구축에 집중 투자한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양자팹 공정 기술 고도화기반 구축으로 60억원이 투입된다.

이차전지 역시 지난해 1114억원에서 올해 1364억원이 지원된다.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배터리 제조·재사용까지 이차전지 순환경제 확립 관련 기술을 조기확보해 자체 공급망 안정화, 광물 무기화에 대비하고, 가격경쟁력 중심 다변화되고 있는 이차전지 핵심소재에 대응투자를 강화한다.

신규 사업으로 한계돌파형 4대차세대 이차전지 혁신원천기술개발 35억원, 이차전지 순환이용성향상 기술개발 47억원 등이 포함됐다.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힘차게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3.05.25 photo@newspim.com

우주 분야의 경우, 지난해 7508억원이었지만 올해에는 8362억원 규모로 투입 재원이 늘어난다. 다양한 우주수송체계, 첨단 항법·관측·통신 위성 등 우주 전략기술 고도화·자립화를 통한 우주안보 강화와 자생적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개발 사업으로 올해 2179억원이 투입되며 차세대발사체개발 사업으로 1101억원이 지원된다.

주영창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통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세계적인 기술패권 경쟁 및 과학기술 정책의 안보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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