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스라엘이 18일 시리아 이들리브 공군기지를 공습했다
- 시리아와 미국, 튀르키예가 주권침해와 긴장고조를 비판했다
-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도 공습해 6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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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18일(현지시각) 시리아 북서부에 있는 폐쇄된 공군기지를 공습하면서 시리아 정부는 물론 미국과 튀르키예가 반발·비판에 나서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도 계속 이어갔다.
시리아 국영매체에 따르면 튀르키예 국경에서 약 64㎞ 떨어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 아부 알 두후르 공군기지가 8차례의 공습을 받았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리아는 강하게 반발했다. 시리아 정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습은 정당한 이유 없는 침략 행위이자 시리아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노골적으로 침해한 행위"라며 "역내 안보와 안정을 위협하는 위험한 긴장 고조"라고 밝혔다.
미국의 시리아·이라크 특사를 맡고 있는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 대사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 공격은) 불필요한 긴장 고조"라며 "현 시리아의 알샤라 정부는 공격적인 태세를 취하지도 않았고, 자신을 대신해 활동하는 무장세력을 운용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알샤라 정부는 오히려 이스라엘과의 긴장 완화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고 했다.
이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스라엘과 시리아는 안보와 관련해 현상 유지에 합의했지만 시리아가 알레포 인근 공군기지에 튀르키예군의 배치를 허용함으로써 이를 위반하기 직전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그러한 배치가 안보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시리아에 반복적으로 경고했지만 시리아는 무시했다"며 "이스라엘은 자국 안보에 대한 위협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안보상의 현상 유지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NYT는 "이 공군기지는 지난 2013년부터 사용이 중단됐다"며 "익명을 요구한 시리아 정부 관계자 2명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튀르키예 대표단이 최근 이 공군기지를 방문해 재건 방안을 논의한 직후에 이루어졌다"고 했다.
이스라엘은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시리아 전역의 군사 목표물을 향해 수백 차례 공습을 실시했다. 이후 국경 인근 시리아 남부 깊숙한 지역까지 침투해 기지와 병력을 배치했다.
분쟁 감시 비영리단체인 무력분쟁위치·사건자료프로젝트(ACLED)는 "이스라엘은 시리아 남부에 9개의 새로운 군사 전초기지와 함께 군용도로, 전력망 등 지원 인프라도 구축했다"고 말했다.
시리아에서는 이스라엘이 이 지역에 장기적인 군사 주둔을 추진하면서 남부 국경지대를 넘어 작전을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나 이슬람국가(IS) 같은 적대 세력이 시리아 영토에 거점을 구축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날 가자지구 내 가자시티 항구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6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고 했다. 이스라엘 측은 "이스라엘군을 상대로 테러를 계획한 하마스 지휘관 여러 명을 겨냥해 정밀 공중 타격을 실시했다"며 "하마스 해군 특수부대 누크바 지휘관들의 회합 장소를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