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한화 새 사령탑 김경문, 총액 20억원에 3년 계약

기사입력 : 2024년06월02일 20:29

최종수정 : 2024년06월02일 20:32

2008년 베이징 올림픽 9전승 금메달 신화의 주인공
유일한 60대 사령탑…'감독들의 무덤' 한화 바꿀 수 있을까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65) 전 야구대표팀 감독이 프로야구 한화의 새 사령탑에 선임됐다.

한화는 2일 김 전 감독과 3년간 총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최원호 전 감독이 사퇴하고 정경배 감독 대행 체제(3승 3패)가 가동된 지 딱 일주일 만이다.

야구대표팀 사령탑 시절 김경문 감독. [사진= KBO]

김경문 신임 감독은 "한화 감독을 맡게 돼 무한한 영광이다"라며 "한화에는 젊고 가능성 있는 유망한 선수들이 많고 최근에는 베테랑들이 더해져 팀 전력이 더욱 단단해졌다. 코치님들, 선수들과 힘을 합쳐 팬들께 멋진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화는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갖춘 김경문 감독이 팀을 성장시키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어수선한 선수단을 수습하고 구단이 목표한 바를 이뤄줄 최적의 역량을 보유하신 분"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경문 신임 감독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그 누구도 예상 못한 9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지도자 인생의 꽃을 피웠다.

KBO리그에선 두산에서 960경기, NC에서 740경기를 지휘하며 14시즌 동안 896승 30무 774패의 성적을 거뒀다.

역대 프로야구 최다승은 김응용 감독의 1554승(1288패)이다. 김성근(1388승 1203패), 김인식(978승 1033패), 김재박(936승 830패), 강병철 감독(914승 1015패)이 뒤를 잇고 있다.

6위인 김경문 감독은 올 시즌 4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계약기간이 끝나는 2026시즌 말에는 사상 세 번째 1000승 감독이 될 수 있다. 

포수 출신인 김 감독은 선수 시절엔 크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지도자로선 선수들을 믿고 맡기는 '뚝심의 야구'로 많은 성과를 거뒀다.

2006년 신고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김현수(LG)의 가치를 한 눈에 알아봤고 손시헌(SSG 2군 감독), 이종욱(NC 코치), 고영민(롯데 코치) 등을 발굴했다.

김 감독은 두산 시절인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시즌 가운데 6시즌이나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그리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선 9전승으로 사상 첫 금메달 신화를 썼다. 

김경문 감독. [사진= KBO]

김 감독은 2011년 신생팀 NC 사령탑으로 취임한 뒤에도 투수로 입단한 나성범(KIA)의 타자 전향을 밀어붙여 성공했고, 박민우를 주전 2루수로 낙점해 최고 스타로 만들었다.

NC는 1군에 합류한 2013년 9개 팀 중 7위에 올랐고, 이듬해부터 김 감독이 중도 사퇴한 2018년 전까지 매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김 감독이 못 이룬 게 있다면 우승 사령탑이 되지 못한 것이다. 한화 역시 1999년 이후 24년 동안 우승하지 못했다.

한화는 그동안 '감독들의 무덤'이란 악명이 높았다. '3김'으로 불린 김인식 김응용 김성근 감독을 데려왔지만 우승은 못했다. 3김 감독은 한화 사령탑을 끝으로 프로에 돌아오지 못했다.

포스트 '3김' 시대의 맏형으로 유일한 60대 사령탑인 김 감독과 함께 할 한화의 3년이 어떻게 변할 지 궁금하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