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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플레 정체·소비 둔화에 혼조 마감…다우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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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3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예상보다 높아지지는 않으면서 시장은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소비지출이 약해지면서 일부에서는 경기 둔화를 우려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4.84포인트(1.51%) 상승한 3만8686.32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03포인트(0.80%) 오른 5277.51에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6포인트(0.01%) 밀린 1만6735.02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93% 내렸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48%, 1.1% 밀렸다.

5월 중 다우지수는 2.36% 올랐고, S&P500지수는 4.84%, 나스닥 지수는 6.88% 상승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에 집중했다.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상승하며 월가 전망치와 일치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2% 올라 3월 0.3%보다 소폭 둔화했으며 1년 전보다 2.8% 상승해 3월과 같은 속도로 올랐다.

일부에서는 경기 둔화 신호를 경계했다. 4월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2% 증가에 그쳤다. 이는 3월 0.7%보다 느린 확장세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소비는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이날 지표 발표 후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가 소폭 강해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53.2%로 반영 중이다.

뉴에지 웰스의 캐머런 도슨 수석투자책임자(CIO)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에 대한 진전이 올해 분명히 정체됐다"면서 "인플레이션 지표는 연준이 금리를 다시 올릴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당장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보기에도 충분히 차갑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운송 관련 주식의 약세 역시 경기 둔화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철도와 항공, 배송 업체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 운송 지수는 지난 2021년 11월 최고치를 회복하지 못했으며 그보다 12%가량 낮은 수준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6.01 mj72284@newspim.com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다우 운송 지수는 미래 경제 활동의 바로미터"라면서 "침체가 임박했다는 신호는 아니지만 앞으로 경기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소폭 내린 기술업을 제외한 10개 섹터는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에너지는 2.49% 올라 가장 강했으며 유틸리티와 금융업, 헬스케어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보면 델은 현 분기 순이익이 월가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하면서 17.79% 급락했다. 지스케일러는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고 밝히며 8.50% 급등했다. 의류업체 갭도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28.73% 뛰었다.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의 주가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유죄 평결 후 5.30% 하락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4.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509%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5bp 내린 4.912%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5% 내린 104.66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2% 오른 1.0846달러, 달러/엔 환율은 0.31% 상승한 157.31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오펙 플러스(OPEC+) 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92센트(1.2%) 내린 76.9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24센트(0.3%) 밀린 81.62달러를 나타냈다. 5월 중 WTI는 6%, 브렌트유는 7.1% 하락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월간 약세를 보였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9% 내린 2345.80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5.87% 내린 13.60을 기록했다.

다음 주 주목할 지표로는 3월 공개되는 5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4일 발표되는 4월 공장재 주문, 5일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5월 민간 고용 및 ISM 비제조업 PMI, 7일 5월 고용 보고서가 있다. 4월에 이어 5월 고용이 둔화세를 보였다면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더욱 강해질 수 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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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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