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10년물 금리 4.6% 돌파...인플레 우려·美 국채 수요 부진

기사입력 : 2024년05월30일 04:20

최종수정 : 2024년05월30일 10: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 국채 10년물 금리 4.6%도 돌파
강력한 지표, 국채 수요 둔화, 매파적 연준 인사 발언에 금리↑
5월 PCE 물가지수에 관심↑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예상보다 강한 경제 지표와 실망스러운 국채 입찰 결과 등에 29일(현지시간) 미 국채 금리는 전날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4.568%로 저항선인 4.5%를 넘어선 데 이어 29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4.6%도 넘어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 역시 4.991%까지 오르며 전장에 비해 3bp(1bp=0.01%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J)은 예상보다 강력했던 5월 소비자신뢰지수, 실망스러운 수요를 보여준 미 재무부 국채 입찰 결과, 미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의 매파 발언 등에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국채 금리를 밀어 올렸다고 분석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 차트, 자료=CNBC, 2024.05.30 koinwon@newspim.com

◆ 강력한 경제 지표·국채 수요 둔화·매파적 연준 인사 발언에 국채금리↑

전날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2로 4월 7.5에서 상승하며 월가 전망도 웃돌았다. 3개월 만에 하락세에서 반등한 것으로 이는 향후 소비가 늘어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12개월 인플레이션 기대도 5.4%로 상승해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를 키웠다. 

여기에 전날 실시된 2년물과 5년물 국채 경매 응찰률이 모두 최근 평균을 대폭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며 국채 금리 상승을 부채질했다. 2년물 국채 응찰률은 2.41배로 지난 6번의 평균치 2.59배를 하회했고, 5년물 국채도 응찰률이 2.30배에 그쳐 지난 평균 2.41배를 크게 하회했다. 

어제에 이어 이날 실시된 미 재무부의 7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금리는 사전 입찰 때의 4.637%보다 높은 연 4.65%에 낙찰됐다.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채권에 대한 선호도가 다시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크 리포트의 피터 부크바는 CNBC에 "어제 2년물과 5년물과 마찬가지로 7년물에서도 수요 부진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달 초 발표된 4월 비농업 고용은 17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며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했다는 기대를 키웠고, 높아진 금리 인하 기대에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미 재무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02 mj72284@newspim.com

하지만 이후 발표된 지표들은 인플레이션 둔화가 이어질 것이란 확신을 주기에 부족했고 채권 트레이더들은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보다 확실한 증거를 기다리고 있다. 

자산운용사 밀러 타박의 매트 메일리 수석 시장 전략가는 "국채 수익률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포워드 주가수익비율(PER) 22배에 거래되는 주식시장에 좋은 소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유로존 채권의 벤치마크(기준) 채권으로 통하는 독일 분트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2.685%로 6개월 만에 최고 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발표될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더욱 중요해졌다. 근원 PCE물가가 전월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온다면 국채 금리 상승세가 다시 꺾일 수 있기 때문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4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한 달 전에 비해 0.2%, 전년 대비로는 2.8% 오르며 3월과 거의 동일한 흐름을 보였을 것으로 예상한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