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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더 운반', 현대제철과 미들마일 물류 맞손

기사입력 : 2024년05월26일 10:30

최종수정 : 2024년05월26일 10:30

현대제철 온라인 스토어 입점사 물류 협력
양사 API 연동…물류 모니터링·최적 운임 제공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CJ대한통운의 인공지능(AI) 기반 운송 플랫폼 '더 운반(the unban)'이 현대제철과 손잡고 철강재 미들마일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예고했다. 미들마일 물류란 제조 공장 등지서 생산된 상품을 물류센터 및 고객사로 운송하는 B2B(기업간거래) 시장을 말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4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현대제철 판교 오피스에서 현대제철과 미들마일 물류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종훈 CJ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과 최형욱 디지털물류플랫폼CIC장, 이성수 현대제철 봉형강사업본부장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종훈 CJ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오른쪽)과 이성수 현대제철 봉형강사업본부장이 지난 24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현대제철 판교캠퍼스에서 진행된 CJ대한통운-현대제철 미들마일 물류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협약에 따라 더 운반은 현대제철 온라인 철강몰 'HCORE STORE' 입점사 60여곳을 대상으로 미들마일 운송을 위한 화∙차주 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 운반과 현대제철은 물류협업을 위해 연초부터 제휴 및 개발 범위 등을 논의해 왔으며 시스템 구축 및 API연동을 마치고 최근 서비스를 개시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전략적 협업이 철강재 미들마일 시장의 효율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현대제철 파트너사는 HCORE STORE-더 운반 플랫폼 간 API 연동을 통해 원하는 철강재의 전국 단위 재고상황, 운임비용 등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주문한 철강재의 배송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입금 작업의 신속·간소화를 통해 구매자와 판매자, 차주 등 미들마일 물류 주체 모두의 편의를 높였다. 이밖에 CJ대한통운은 대규모 B2B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한 브랜드인지도 상승과 화∙차주 유입 확대를, 현대제철은 'HCORE STORE' 고객사의 효율 향상에 따른 신규 입점 유치 기대 등의 부수효과도 노릴 수 있게 됐다.

더 운반은 화주와 차주를 직접 잇는 CJ대한통운의 AI기반 기술혁신 운송 플랫폼이다. AI가 화주의 등록정보에 맞춰 가장 알맞은 차주를 스스로 찾아 매칭을 제안하며 차주의 운행 선호구간을 고려한 맞춤형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화물 종류, 물량, 운행거리 등의 운송 정보와 기상상황, 유가, 계절요인 등의 외부 정보가 정교한 알고리즘으로 분석돼 실시간 최적 운임을 산출한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더 운반은 과거 화주와 차주 사이에서 불투명하게 수수료를 받아오던 중개업자의 자리를 대신하며 물류시장 내 병폐로 꼽혀온 레몬마켓(경제 분야에서 쓸모없는 재화나 서비스가 거래되는 시장) 현상을 소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종훈 CJ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은 "더 운반은 다단계 거래구조가 고착화된 화물운송시장에 근본적 변화를 불러 일으킨 기술 집약 플랫폼"이라며 "이번 전략적 협업은 현대제철 HCORE STORE 입점 기업들에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차주의 수익 향상에도 기여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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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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