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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전국 첫 의료비후불제 도입...취약계층 700명 혜택

기사입력 : 2024년05월21일 17:53

최종수정 : 2024년05월21일 17:53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의료비후불제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이날 기준 의료후불제 신청자는 701명으로 65세 이상 295명,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283명, 장애인·국가유공자 123명이다.

의료비후불제 진료. [사진=뉴스핌DB]

질환별로는 임플란트가 569건, 척추질환 37건, 슬·고관절 인공관절 35건, 심·뇌혈관 21건, 치아교정 26건, 암 5건, 골절 5건, 기타 질환 3건 순으로 집계됐다.

의료비후불제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곳에서 240곳으로 늘었다.

청주에 거주하는 김모 씨는 "어려운 살림에 고가의 치료비가 드는 치아교정에 의료비후불제 지원을 받아 아이가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어려움 속에서 제도가 정착되어 가지만 아직 도민들의 체감도가 낮은 것이 사실인 만큼 현장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도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지출의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계층에게 최대 300만원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하고 36개월 동안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복지정책이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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