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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미국 인재개발협회 '베스트 HRD 어워드' 수상…국내 공기업 최초

기사입력 : 2024년05월21일 15:48

최종수정 : 2024년05월21일 15:48

인적자원개발 분야 3대 혁신 성과 인정받아
김동철 사장 "앞으로도 미래 인재육성 앞장"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전력공사는 세계적 권위를 가진 인적자원개발(HRD) 단체인 미국 인재개발협회(ATD)로부터 '2024년 베스트 HRD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ATD는 지난 1943년 설립된 인재 개발과 교육 훈련에 관한 학술 단체로, 인적자원개발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협회로 손꼽힌다. 현재 120개국에서 약 3만5000명의 전문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베스트 HRD 어워드는 응모 기업의 국가·명칭 등을 밝히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인재 양성과 인사혁신 성과 등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전력공사는 21일 미국 인재개발협회(ATD)로부터 '2024년 베스트 HRD 어워드'를 수상했다. 사진은 짐 카프래라 ATD 이사회 의장(왼쪽에서 2번째)과 이정호 한전 인사처 인재육성부장(왼쪽에서 3번째)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전력공사] 2024.05.21 rang@newspim.com

한전은 이번 ATD 심사 평가에서 ▲인재개발 전략체계 ▲인재육성 혁신사례 ▲교육의 양적·질적 성과 등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검증 받았다. 그 결과 국내 공기업 중 최초로 베스트 HRD 어워드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한전은 인적자원개발 혁신의 3대 성과를 높게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먼저 한전은 중장기 신성장 분야 전문인력의 적기 확보를 위해 사업 인력의 역량 진단에 기반한 다양한 수준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수료 후에는 전문인력으로 관리해 적재적소에 활용한다.

또 한전은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지속적인 직원 역량 개발을 위해 구축한 '집합 교육·화상 교육·e러닝 체계'로 직무 교육 공백을 최소화했다. 직장 내 교육훈련(OJT) 강화를 위한 직무 멘토링 등을 통해 일하면서 언제든지 학습이 가능한 일과 배움의 균형을 구현했다.

아울러 전 직원이 교육을 통해 축적한 역량 수준을 회사가 공식 인증하는 디지털 배지(엠블럼)를 지난해부터 공공기관 최초로 신설해 지속적인 역량 개발 수단으로 활용하는 점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한전은 지난해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한 '공공 HRD 콘테스트'에서 대통령상 2개 부문을 석권하는 등 우수한 인재양성 역량을 대외적으로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수상은 한전의 재무위기 극복과 체질 혁신,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등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에너지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견인할 미래 인재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년 베스트 HRD 어워드' 상패. [사진=한국전력공사] 2024.05.21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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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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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유리기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기술로 '유리기판'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 기판은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돼 대면적 적용 시 휨 발생과 평탄성 저하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PLP(패널 레벨 패키징) 및 유리기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유리기판이 반도체 패키징의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유기 소재 대신 유리를 사용함으로써 수율 문제와 패턴 왜곡 현상을 해결하고, 이론적으로는 칩의 패키징 두께를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유리 기판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71억달러(약 10조 3063억원)에서 오는 2028년 84억 달러(12조 1934억원)로 18%가량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AI 등 차세대 기술 활용을 위해 고성능 메모리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등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가 그린 유리기판의 모습. [사진=챗GPT] 국내 기업들도 유리 기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SKC는 CES 2025에서 유리 기판을 선보였으며,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는 연간 7만2000㎡ 규모의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또한 유리 기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 상장사 나인테크도 FO-PLP 및 유리기판 관련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나인테크는 열팽창 계수의 변화에 따른 기판의 휨 현상을 핸들링하고, 기판 두께가 얇아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장비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수요에 대비해 생산 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나인테크는 지난 3년간 FO-PLP에 적용되는 모든 WET STATION 장비를 해외 반도체 회사와 글라스 코어기판 회사에 납품해왔다. 과거 레퍼런스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생산 시설까지 증설된다면 유리 기판 관련 매출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PLP 장비 납품 경험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여 반도체 패키징 공정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R&D 투자를 통해 PLP 및 유리기판이 상용화되는 시점에 나인테크가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2025-02-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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