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대전·광주도 상향 예정
대형재난 발생시 효과적인 현장지휘체계 확립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가 소방수요 증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효과적인 현장 조정․지휘 위해 시·도 소방본부장 직급을 상향한다.
소방청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전북·충북·대구·울산 4개 시·도 소방본부장 직급이 소방준감(3급 상당)에서 소방감(2급 상당)으로 상향됐다고 21일 밝혔다.
소방청 로고=2024.05.21 kboyu@newspim.com |
시·도 소방본부장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50조에 따라 재난발생 시 지역 군‧경찰 등을 지휘하는 긴급구조통제단장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현재 일부 지역 소방본부장 직급이 다른 유관기관에 비해 낮아 하위직급이 상위직급을 지휘·통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지난해 10월 제5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시·도 소방본부장 직급 상향 안건이 상정·의결됐다. 이는 정부가 소방수요 증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효과적인 현장 조정·지휘 위해 소방본부장 직급을 올해와 내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상향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직급이 낮은 전북, 충북, 대구, 울산, 대전, 광주 6개 시·도 본부장 직급을 올해와 내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소방준감에서 소방감으로 상향하고 대전·광주 소방본부장 직급도 이후 상향될 예정이다.
배덕곤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이번 시도 소방본부장 직급상향으로 재난현장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지휘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대형재난 발생 시 보다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 이루어지고 소방공무원 사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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