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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범유럽 지수 사상 최고가 마감...딜리버리히어로↑

기사입력 : 2024년05월15일 03:21

최종수정 : 2024년05월15일 03:21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독일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 증시가 14일(현지시간) 일제히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의 6월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며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79포인트(0.15%) 오른 521.65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범유럽 지수는 일시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6.52포인트(0.2%) 오른 8225.8,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3.14포인트(0.16%) 상승한 8428.1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5.8포인트(0.14%) 내린 1만8716.42로 장을 마쳤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2 mj72284@newspim.com

지난주 범유럽 지수가 3% 오르며 1월 말 이후 주간 최대폭 오르는 등 유럽 증시는 강세 흐름을 보였다. 이번 주에는 15일 예정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대체로 신중한 분위기다.

최근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주춤해지면서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4월 CPI 수치에 시장은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연준과는 독립적으로 통화정책 결정을 내릴 것이란 입장을 강조하고 있으나 6월 이후 ECB의 통화정책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이자 ECB 통화정책위원인 피에르 분쉬는 독일 경제신문 한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ECB가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에 나서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미국의 통화 정책 완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면 유럽의 완화 속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제니퍼 맥코완 선임 유럽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와 유럽의 가장 큰 차이는 미 경제, 특히 가계 지출의 상대적인 회복력"이라면서 "이는 미국이 (유럽보다 늦게) 아마도 9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라고 말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ECB가 6월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반영하고 있다.

이날 특징주로는 독일 배달 플랫폼 딜리버리히어로의 주가가 26.3% 급등했다.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딜리버리히어로가 보유한 대만의 배달 플랫폼 '푸드판다'를 12억5000만달러(약 1조71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우버는 푸드판다 사업을 현금 9억달러에 인수하고, 딜리버리 히어로의 신규 발행 주식 3억주를 13일 종가 대비 30% 프리미엄이 붙은 주당 33유로에 매입할 예정이다.

스위스 안과 의료 제품 전문 생산 기업인 알콘은 기대 이상의 1분기 순이익 발표 후 주가가 7.5%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청각전문 솔루션 기업 소노바 홀딩은 2024년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6.7% 올랐다.

반면 독일의 군사산업 복합 기업 라인메탈은 예상에 못 미친 1분기 매출과 순이익 발표에 주가가 2.7% 내렸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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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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