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식...청주대서 5000여명 참석

기사입력 : 2024년05월04일 07:46

최종수정 : 2024년05월04일 07:46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학교법인 청석학원이 창학 100년을 맞았다.

청석학원은 3일 오후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식을 했다.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식. [사진 = 청석학원 창학100주년 기념회] 2024.05.04 baek3413@newspim.com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윤건영 도교육감, 변재일 국회의원, 송재봉 국회의원 당선인, 임병렬 청주지방법원장, 정상진 충북지방경찰청장, 각 언론사 회장·사장단을 비롯해 각급 학교 교장단, 청석학원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영식 100주년 기념사업회장은 "한 세기 청석학원이 걸어온 길은 한국 교육사의 큰 지표가 됐다"며 "이처럼 대한민국의 대표사학인 청석학원의 정체성을 찾고 지역과 함께 하는 청석학원상, 세계로 도약하는 청석학원상 정립을 위해 지난해 기념사업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표갑수 청석학원 이사장은 "청석학원은 현재 한강 이남에서 초중고 대학교가 있는 학교법인 중 100년의 역사를 가진 유일한 학원"이라며 "100년의 거대한 변화와 발전을 거울삼아 민족문화 창달과 인류공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윤배 청주대 총장은 "두 분 할아버님은 암울했던 일제치하에서 교육구국의 정신으로 청석학원을 설립하시며 육영의 씨앗을 뿌렸다"며 "선친이신 석우 김준철 박사께서도 국가적 위기와 격변기 속에서도 실학성세의 이념 아래 우리 청석학원을 한평생 이끄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교육구국과 실학성세의 육영정신을 계승해 우리 청석학원이 배출하는 인재들이 대한민국에서, 나아가 세계에서 더 큰 활약을 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교기입장, 국민의례에 이어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회 박원규 부회장의 연혁보고, 창학 100주년을 기념해 청주대 영화영상학과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상영, 동양일보 조철호 회장의 '저마다 청학(靑鶴)이 되어 날아오르리니'라는 제목으로 청석학원 100주년을 기념하는 축시가 낭송됐다.

학교법인 청석학원은 1924년 대성보통학교로 설립된 이래 청주대, 청주대성고, 청석고, 대성여상, 대성중대성여중, 청주대성초등 7개 학교에서 25만2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민족사학이다.

baek34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