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멀티안타... 샌디에이고, 콜로라도에 5-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결승 2타점 2루타에 기막힌 번트 안타, 총알 땅볼 잡아내는 다이빙 캐치까지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열린 2024 MLB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틀 연속 멀티 안타로 타율은 0.240으로 올랐다.
[콜로라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가 25일 열린 MLB 콜로라도전 6회 번트 안타를 성공시키고 2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4.4.25 psoq1337@newspim.com |
샌디에이고는 5-2로 이겨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갔다. 14승13패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김하성은 1회초 1사 만루에서 콜로라도 선발 타이 블락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1루수 키를 넘기는 우익선상 타구를 만들었다.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고 김하성은 2루까지 진루했다. 지난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홈런 이후 7경기 터진 장타이자 시즌 4번째 2루타. 이어 2사 2루에서 로사리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콜로라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가 25일 열린 MLB 콜로라도전 6회 번트 안타를 성공시키고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2루로 달리고 있다. 2024.4.25 psoq1337@newspim.com |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초 무사 1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빅터 보드닉의 초구 패스트볼에 번트를 댔다. 타구는 3루수 방향으로 천천히 굴러갔고 라이언 맥맨이 달려나오며 송구했지만 1루수 키를 넘기는 악송구 실책을 범했다. 김하성은 지체 없이 2루로 내달렸다. 김하성의 통산 3번째 번트안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잭슨 메릴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프로파가 홈을 밟아 샌디에이고는 5-0까지 달아났다.
[콜로라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가 25일 열린 MLB 콜로라도전 4회말 안타성 총알 땅볼을 걷어낸 뒤 1루에 송구하고 있다. 2024.4.25 psoq1337@newspim.com |
김하성은 5-1로 앞선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앞서 김하성은 4회말 1사 1, 2루서 1실점을 막는 골드 글러브급 수비를 선보였다. 엘리아스 디아즈가 때린 깊숙한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고 벌떡 일어나 1루에 송구했으나 디아즈는 1루에 간발 차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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