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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 "미국 리더십은 필수 불가결…일본이 함께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4월12일 04:04

최종수정 : 2024년04월12일 04:0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1일(현지시간) 미 의회 합동 회의 연설에서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중국의 위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 의회 상·하원 합동 회의 연설을 통해 "국제 질서를 유지해 온 나라라는 외로움과 피로감을 느끼는 미국인들에게 말하고 싶다"며 "미국의 리더십은 필수 불가결하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지원이 없다면 우크라이나의 희망이 모스크바의 맹공격으로 무너질 때까지 얼마나 걸리겠는가, 미국의 존재가 없다면 인도 태평양이 더 가혹한 현실에 직면하기까지 얼마나 걸리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는 "일본이 이미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강조했다.

상·하원 합동 회의 연설은 일반적으로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에 주어지는 영예로 여겨지며 1년에 1~2회로 제한된다. 최근 연설은 지난 7월 19일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의회 상·하원 합동 회의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2 mj72284@newspim.com

기시다 총리는 지난 2015년 4월 29일 아베 신조 전 총리 이후 상·하원 합동 회의 연설에 나선 두 번째 일본 총리로 기록됐다.

이날 연설에서 기시다 총리는 자신이 어린 시절 뉴욕에서 수년을 지낸 것을 언급하고 양국의 밀접한 관계를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전 세계는 자유와 민주주의가 위협을 받는 역사적인 전환점에 있다"며 "신흥국이 더 큰 경제 권력을 지니고 있고 기후 변화와 인공지능(AI)의 빠른 발전이 사람들의 삶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는 미사일 수출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다만 중국의 부상이 가장 큰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는 "현재 중국의 대외적 입장과 군사적 행동은 일본의 평화와 안보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 전반의 평화와 안전에 전례 없는 최대의 전략적 도전이 되고 있다"며 "오늘의 우크라이나가 내일 동아시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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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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